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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 강촌 출렁다리 30년만에 부활

by SL. 2015. 2. 14.

2015.02.13 

 

 

 

 

시, 폐철도 관광화사업
20억 투입…58m 건설
내달 착공·연말 완공

 

70년대 춘천 강촌 유원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출렁다리(정식 명칭 등선교)’가 30년 만에 부활된다.

춘천시는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의 하나로 20억원을 들여 강촌에 출렁다리를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출렁다리가 놓이는 위치는 강촌테마파크를 잇는 물깨말교 옆이며 양 끝에 교각을 세워 케이블로 연결하는 현수교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연말 완공 예정인 출렁다리는 길이 58m, 폭 2m로 보행만 가능한 관광형 교량이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수변에는 대형버스와 승용차 등 17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는데 지방도 403호선과 인접해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또 강촌 일대 도로의 위험 구간도 정비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기존 길이 277m, 폭 3.4m보다 규모는 작지만 모습은 예전과 똑같아 관광객들의 추억을 되살려 주는 새로운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2년 건설된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현수교 공법의 교량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호기심과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1981년 통행이 전면 금지되다 1985년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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