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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춘천이야기

[춘천]삼악산 로프웨이 조성 걸림돌 해결

by SL. 2016. 5. 16.
2016.5.15

【춘천】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문화재 현상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춘천시가 신청한 삼악산성지(도 문화재자료 제50호)의 현상변경허가 심의에서 `실시설계 시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 자문을 받을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삼악산성지에 로프웨이의 주요 시설들인 상부정착장과 전망데크, 지주를 설치하기 위한 필수 절차가 통과된 것이다. 이에 시는 환경영향평가와 투자자 유치 등이 모두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 시 도 문화재 위원 중 3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현상변경허가 심의는 통상 실시설계 도중 이뤄지는 것을 1년여 앞당겨 개발계획 단계에서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조건부)가결을 사전에 받음으로써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결·보류 등에 따른 사업 중단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2017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 상반기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운 시로서는 중요한 절차를 미리 처리한 셈이다.


한편 궤도(로프웨이)사업에 민간자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 산지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빠르면 오는 8월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내 1위 레저업체인 대명그룹 등 대형 민간 사업자의 투자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삼악산 로프웨이 사업이 정부의 규제프리존에 포함되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또한 사전에 이뤄지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의 관광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http://m.kwnews.co.kr/nview.asp?s=501&aid=21605150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