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우회 대체 노선안 제시 , 속초 노학동 종점안 협의 예정
환경부 승인시 2025년 개통
국토교통부가 설악산 환경훼손 문제와 군부대 인근 대안노선 불발로 장기 답보상태에 빠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본지 7월 20일자 1면 등)에 대해 속초 노학동 일원을 종점으로 한 미시령터널 하부 경유안을 제시,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강원도는 환경부의 설악산 국립공원 우회노선안 요구에 대해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와 원암리 등을 경유하는 대안노선을 제시했으나 국방부가 군 보안상 이유로 노선 확정을 반대,최근 2개월 간 제3의 대체노선안을 검토했다.
국토부는 현지실사를 통해 환경부·국방부 지적사항인 환경훼손 문제와 군부대를 관통하지 않는 새로운 노선안을 검토,미시령 터널 하부 경유안을 마련했다.국토부는 이달 중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 협의가 완료되면 국토부는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내년에 기본·실시설계 후 설계,발주 등을 진행,당초 목표로 잡았던 오는 2025년 동서철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서철도의 미시령터널 하부 경유안 확정을 위해서는 환경부가 자연환경지구(3.69㎞)로 지정된 터널 구간에 대해 동의해야한다.이와 관련,국토부와 도는 자연환경지구로 지정된 전국 각 지역 국립공원의 도로·철도 관통 구간에 대해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완료한 점을 꼽으며 재협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자연환경지구 내 소백산 국립공원(12.7㎞)을 지난다.특히 인제군 북면 용대리~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구간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설악산국립공원 자연환경지구(3.69㎞)를 경유하고 있어 미시령도로와 미시령터널 하부를 지나는 동서철도 노선안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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