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 (약 83만평)규모 부지에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져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SK하이닉스의 용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기라인, SK하이닉스 이천 M16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7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성공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춘숙 국회의원, 남종섭(용인4), 김중식(용인7) 경기도의원 등 약 20여명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용인시는 개발사업 인허가와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과 조사·설계, 용지보상, 부지조성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 참여 여부와 지분 등의 구체적 사항은 기관별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협의를 통해 다시 결정한다.
도는 올 하반기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사업 참여기관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구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설 예정인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여건이 좋다.또한 주변에 녹십자, 일양약품 등 대형 제약사 본사와 제조·연구개발(R&D) 시설이 분포해 있고, 인근 마북 연구단지(R&D)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9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산업기반도 탄탄하다.
용인시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약 5조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플랫폼시티를 2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명품 주거단지가 함께하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단지조성 단계에만 약 2만 4천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입주가 시작되는 2025년께에는 상근종사자수가 약 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플랫폼시티를) 체계적으로 잘 개발해서 기반시설도 충분히 확보하고 초과 불로소득은 용인시민,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난개발로 고생을 했는데 이번 플랫폼시티는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마련하고 우수기업도 유치해서 자족기반도 갖춘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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