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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시대` 예금이자 1%대 눈앞

by SL. 2014. 7. 26.

 2014.07.20

 

`초저금리시대` 예금이자 1%대 눈앞

시중銀 예·적금 금리 속속 인하…국고채금리 한달새 0.3%P 급락

 

◆ 예금금리 1%시대 눈앞 ◆

 

 


초저금리 현상이 빨라지면서 재테크에 비상이 걸렸다. 1000만원을 맡겨도 1년 뒤 이자를 20만원도 못 받는 `정기예금 금리 1%대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2월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내려앉은 지 불과 1년여 만에 연 이자율 1%대라는 `저금리 2차 충격`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 취임과 함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자 바로 다음날 하나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는 등 시중은행들의 예ㆍ적금 금리 인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6월 초 최 부총리가 내정된 이후 불과 한 달 새 국고채 3년 만기 금리는 2.5%로 0.3%포인트나 급락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시중은행에서 연 2.5%가 넘는 정기예금은 찾기가 쉽지 않다.

지난 18일 하나은행이 예금 금리를 낮춘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미 하나은행은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MMDA)과 369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와 0.05%포인트씩 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일반 정기예금인 `키위` 금리를 2.4%에서 2.3%로 내리는 등 일부 상품의 이자율을 하향 조정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서민섬김 정기예금 금리를 2.4%에서 0.1%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은 연 2.8% 금리를 적용했던 적금에 대해 이달 중 0.3%포인트 정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부지점장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줄 수 있는 1년짜리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6%인데 세금을 떼고 나면 수익률은 2%대 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정기예금 금리 1%대 시대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실제로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현재 연 2.3~2.5%인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도 2%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이자소득세(15.4%)를 포함한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면 이미 정기예금 세률은 연 1%대로 떨어진 상태다.

정화삼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최근 2~3년 동안의 금리 하락 흐름은 너무 가파르다"며 "연 4%에서 2%대 중반까지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이자소득세에 최대 41.8%에 달하는 종합소득세까지 떼고 나면 정말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제는 2%대 아래로 추락하는 2차 쇼크에 대비해야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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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10795

 

 

 

2014.07.22  

 

예금이자 1%대 눈앞… 저축銀 특별예금 불티
재테크·이자소득자들 바닥 수준 금리에 울상

 

초저금리 현상으로 서민들의 재테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2월 정기예금 금리가 연 2%대로 하락한 이후 불과 1년여만에 이자율 연 1%대가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시중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연이어 낮추고 있다.

지난 18일 하나은행이 예금 금리를 0.1% 인하를 발표했고,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이 추가로 약 0.1~0.2%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은행의 금리는 2.3~2.7% 정도다. 이후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낮출 경우 시중은행의 금리는 2% 초반이나 1%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초저금리 현상이 다가올 조짐을 보이자 특히 서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재테크를 위해 돈을 모으는 이들과 은퇴하고 퇴직금 등으로 생활하는 이자소득자에겐 고민거리이기 때문.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이자에 부담을 느끼던 이들에겐 `한숨` 돌리는 상황이 됐다.

결혼을 앞둔 직장인 이모(30·여·포항시 북구 흥해읍)씨는 “지난해에도 예금 이자가 너무 낮아 모 은행의 스마트폰 적금 등 금융 상품 중 이자를 0.1%라도 더 주는 곳을 찾아다녔다”며 “펀드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이럴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장기 상품에 가입할 걸 그랬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현상으로 금융권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목돈을 지닌 은퇴자의 경우 노후생활자금으로 정기예금을 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의 장기상품을 원하지만, 금리가 바닥 수준이라 고객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것.

반면 금리를 덤으로 주는 저축은행의 특별판매예금은 불티나게 팔린다. 실제로 지난 7일 OK저축은행은 개점을 기념해 최고 연 3.3% 금리를 지급하는 500억원 한정 `Open특판 OK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고, 3일 만에 총 500억원이 완판되기도 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부동산이나 환차익 등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포항의 한 NH농협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최근 금리가 너무 낮아 예·적금을 들려고 오는 고객들이 대부분 금리가 왜 이렇게 낮냐고 물어본다”며 “생각보다 이자율이 낮다는 이유로 고객이 그냥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 등 상품 판매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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