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중심 도로가 이번 달 말 개통됩니다. 핵심 도로이자 내부 간선 도로 첫 개통인데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와는 진작 단절됐지만 여전히 바다처럼 넓은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4차선 도로 20km. 새만금의 중심축이면서 핵심인 동서도로입니다. 지난 2015년 공사가 시작됐는데 5년 만인 이달 말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소병칠 / 새만금개발청 기반시설과장 : 이번 달 24일에 개통식 행사를 진행하고 25일에 차량 통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김제 만경 지평선을 넘어가면 수평선과 맞닿은 동서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도로를 타고 가다 왼쪽으로 가면 전북 부안, 오른쪽으로 가면 고군산군도와 군산으로 곧바로 진입하게 됩니다.
지난 2010년에 완성된 새만금 방조제와 김제를 연결하는 첫 번째 간선 도로인 동서도로. 군산과 부안을 잇는 남북 도로는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 도지사 : 기반 시설인 트라이포트, 즉 해상의 항만, 육상의 도로와 철도, 하늘의 공항이 먼저 설립돼야 합니다.]
예타를 통과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고, 군산까지 와 있는 선로를 새만금으로 연결하는 철도는 2024년 착공 예정입니다. 5만 톤 급으로 부두 시설 규모가 2배가량 늘어난 새만금 신항만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만금 둑, 그러니까 방조제가 연결된 지 딱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에 보시는 것처럼 도로와 항만, 철도, 공항 등 이른바 핵심 인프라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과연 이 안에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진짜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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