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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새만금이야기

새만금신공항’ 본궤도…이르면 7월 발주

by SL. 2022. 5. 27.

국토부, 사업자 선정 착수 임박

 

기본계획 수립용역 내달 마무리

총사업비 9000억대로 증액

매립 등 부지공사는 턴키 발주

활주로 등 상부시설 기타공사로

흑산공항 이후 6년만에 물량

 

 

총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새만금신공항 건설공사가 이르면 오는 7월 입찰공고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흑산도 소형공항 이후 무려 6년만에 처음으로 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시작되는 셈이다. 새만금신공항 건설은 매립 등 공항부지 조성은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이,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상부시설은 기타공사로 발주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다음달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사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340만3054㎡ 부지에 2.5㎞ 길이의 활주로 1본과 계류장 5곳,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면)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처음 반영이 됐지만 낮은 사업성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활로가 생겼다. 이후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거쳐 2020년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새만금신공항의 총 사업비는 9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에서 총 사업비가 7796억원으로 분석됐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증액이 됐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막바지 총 사업비 협의 중으로, 9000억원 초반대에서 총 사업비가 최종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신공항 건설 입찰은 턴키와 기타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국토부는 매립 등 새만금신항공 부지공사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고,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상부시설은 기타공사 방식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공항 운영과 관련된 공항 시설 구축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도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바로 대형공사입찰 방식 심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입찰 방식 심의가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7월이나 8월에는 입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2058년 기준으로 여객 105만명(국내선 54만명, 국제선 51만명)과 화물 8000t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새만금신공항 건설 입찰은 지난 2016년 흑산도 소형공항 입찰 이후 무려 6년 만에 나온 공항 건설사업이다. 건설업계는 국내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공항건설이라는 점에서 입찰 조건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천 공항 4단계 사업 이후 처음 나오는 제대된 공항공사”라면서 “공항 실적을 가지고 있는 건설사가 많지 않아 입찰 조건이 어떻게 나올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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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68zXzKoN2Tg

 

https://youtu.be/NgkCxRaJ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