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양평 용문에서 강원 원주까지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또 강원도는 중앙선 연장뿐만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후 2017년 목표로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서울~원주 30분, 원주~강릉은 37분으로, 서울에서 강릉까지 총 소요시간이 약 67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의 각종 지표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부동산 시장 '활짝'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강원도 매매와 전셋값은 2006~2010년 5년간 각각 4.7%, 1.7% 상승했다. 하지만 중앙선 개통 임박과 동계올림픽 심사가 시작된 2011년부터 올 8월까지는 매매와 전셋값이 각각 16.9%, 21%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도 급감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강원지역 미분양 물량은 7157가구였지만 2010년 3837가구, 2011년 2244가구 등 2년간 70% 가까이 감소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대형 아파트다.
토지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7월 말 현재 강원도 지가상승률은 0.15%로 전국 두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7월 한 달간 평창 땅값이 0.201%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강릉(0.199%), 원주(0.193%), 춘천(0.190%), 횡성(0.176%), 홍천(0.152%) 등 순이었다.
춘천은 고속도로와 전철 개통 영향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원주는 혁신도시 이주와 교통망 개선으로 부동산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하반기 강원도에는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연 춘천의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가 지난 12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평균 1.21대 1, 13일 1·2순위 청약에선 최고 7.36대 1, 평균 5.3대 1로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하며 하반기 강원도 분양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강릉과 원주혁신도시 등에 중소형 위주의 신규 공급이 이어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규 공급에 수요자 관심↑
오는 10월 포스코건설은 2009년 이후 4년간 공급이 전무했던 강릉지역에 '강릉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강릉 더샵은 전용 74㎡ 90가구, 전용 84㎡ 730가구의 중소형 구성으로 총 82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가까이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하여 홈플러스, 중앙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성덕초, 강릉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25일 개통되는 중앙선 복선전철 용문~원주 일대인 원주시 반곡동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주혁신도시 B-5블록에 전용 74~84㎡ 424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에 개통되는 구간을 비롯해 원주~강릉 구간도 연말에 착공된다.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우미건설은 원주시 무실2지구 5블록에서 '무실2지구 우미린(Lynn)' 아파트 653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20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 221가구, 76㎡ 64가구, 84㎡ 368가구 등 최근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IC가 마주하고 인근에 2018년 중앙선 전철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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