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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경상이야기

중부내륙선 철도 최장 터널 ‘태평터널’ 관통

by SL. 2018. 8. 23.

수도권 접근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태평터널이 무사고, 무재해로 관통됐다.

 


경기도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철도는 계획에서 첫 삽을 뜨기까지 15년이 걸렸다그러나 최근 최악의 폭염 속에서도 공사에 속도를 내면서 최대 난공사 구간인 음성과 충주시를 연결하는 태평터널이 32개월(2015년 12월 착공) 만에 마침내 8월 8일 개통됐다.

 

태평터널은 8.791㎞로, 중부내륙선 25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터널이다.터널 공사에 투입된 인원은 3만 8600여 명, 건설장비는 2만 1700여 대로, 굴착에만 350억 원, 전체공사비는 무려 870억 원에 달한다최창열 태평터널 공사 감리단장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지방도 49호선 하부 통과, 그 다음에 발파에 소음, 진동 이런 것 때문에 민원처리에 애로사항이 상당히 많았다”며 “일단,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끝났다는 점이 제일 보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내륙선은 총 사업비 2조 2000여억 원, 총연장 93.2㎞의 단선 철도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속 200㎞의 전동열차가 33분 안에 달려, 이천에서 문경까지 버스로 3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을 2시간 27분 단축하게 된다현재 중부내륙선 철도 공사는 예산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2017년 충북은 6000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에 요구했지만, 2280억 원만 반영됐다. 이처럼 공기지연의 우려가 크지만, 일단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2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 폭염이 이어지면서 철도 건설현장마다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가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계승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단장은 “폭염이 18일째 지속되고 있고,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철도건설 현장에서는 새벽 5시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후 1시 이후에는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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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_이긴_철도건설_현장...중부내륙선_태평터널_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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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도권 접근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태평터널이 무사고, 무재해로 관통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가운데 최대 난공사 구간인 태평터널 공사 현장입니다. 충북 음성과 충주시를 연결하는 태평터널은 8.791km로, 중부내륙선 25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터널입니다. 지난 2015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32개월 만에 무사고, 무재해로 안전하게 관통됐습니다.

오승열 / 공사 현장 관계자

터널 굴착 시 다양한 지질 변화와 용출수가 발생하였지만, 그에 따른 적절한 터널 보강과 배수 계획을 수립하여 무사히 계획 공기 내에 굴착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터널 공사에 투입된 인원은 3만8천6백여 명, 건설장비는 2만1,700여 대로 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줬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철도 건설현장마다 오후에는 작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계승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권사업단장

구급함, 얼음물, 선풍기 등이 비치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보건관리자가 1일 2회 이상 근로자의 체온 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

중부내륙선은 총사업비 2조2천여억 원, 총연장 93.2km의 단선 철도로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속 200km의 전동열차가 33분 안에 달려, 이천에서 문경까지 버스로 3시간 걸리던 이동 시간을 2시간 27분 단축하게 됩니다.

최창열 / 태평터널 건설사업단 감리단장

중부 내륙권과 수도권 간의 교통편의 제공을 통한 지역발전 촉진을 기여했다는 데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폭염 속 철도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구슬땀이 전국 철도 네트워크망 확충과 국토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