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춘천·가평 등 제시안과 다른 신규노선 추진
강원·경기도와 입장 절충…이달말 확정안 공식 발표
제2경춘국도 확정 노선(본보 7월14일자 10면 보도)이 이달 중 공식 발표된다.
강원도와 춘천시, 경기도와 가평군이 노선안을 두고 치열한 대립을 벌여 왔으나 지금껏 제시되지 않는 제3의 노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강원도는 오는 13일 원주지방국토청을 방문해 막바지 검토 단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제2경춘국도 노선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일정 등을 협의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에는 확정 노선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 노선안은 현재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제기됐던 춘천시 안과 가평군 안, 경기도 안과는 다른 제3의 노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천시 안은 남이섬 남쪽을 관통해 수도권과 춘천을 최단 거리로 잇는 노선인 반면 가평군 안은 가평군청 북쪽으로 우회하는 안이다. 경기도 안은 가평군 안보다 더 북쪽으로 우회해 경기 북부지역을 관통한다. 국토부의 노선안은 3개 안과 다른 신규 노선으로 국토부 나름대로 강원도와 경기도 입장을 절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안 일부를 확인한 강원도는 '수도권~춘천시 최단 거리·시간대 연결'이라는 애초의 사업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국토청이 경기도 등과 조만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껏 거론됐던 노선이 아닌 획기적인 노선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 제2경춘국도 노선이 확정 발표되면 측량 등 공사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기본설계용역은 내년 6월까지이며 하반기부터는 실시설계에 돌입,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는 지난해 정부가 국가균형 프로젝트라는 명분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일괄 면제한 전국의 SOC사업 중 유일한 강원도 사업이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2010070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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