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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이야기

제주-서울, 1㎡ 당 공시지가 최고가는

by SL. 2015. 1. 17.

2015년 01월 16일

 

천정부지 땅값, 제주도는 지금…

 

 

 

500만원… 제주시 이도1동 금강제화 건물
7700만원… 서울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제주에서 공시지가 최고가 지역은 제주시 구도심 이도 1동 금강제화(사진) 건물이다. 1㎡당 500만 원으로 3.3㎡(약 1평)로 환산하면 1650만 원에 이른다. 이마저도 지난 1995년 1㎡당 680만 원이었던 땅이 신제주 상권 활성화와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이 지역이 서울로 보면 명동이나 마찬가지”라며 “요즘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는 형편이어서 실거래가를 산출하기 어렵지만 현재도 최소 2500만 원 가량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토지 거래 담당은 “매년 감정사들이 유동인구와 상권 활성화 여부 등을 따져 공시지가를 평가하고 있지만 구도심 지역은 매년 조금씩 가격이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제주시 노형동 지역은 서울의 강남에 비유되는 신흥 부동산 강세지역이다. 금융과 병원, 대형 마트 등이 들어서 있으며 서귀포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제주공항과도 가까워 유동인구로 보면 가장 번화한 곳이다. 노형동 오거리 일대 상업지역의 경우 공시지가로는 1㎡당 98만 원, 3.3㎡당 300만 원선에 불과하지만 실거래가는 3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부동산 업계들은 보고 있다. 물론 실제 3.3㎡당 3000만 원씩 거래가 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는데 부풀려진 가격이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제주지역 부동산 폭등 현상을 대변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 중구 명동역 인근에 있는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네이처 리퍼블릭은 2014년 기준 1㎡당 지가가 7700만 원을 기록, 11년 연속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업지역에 위치한 이곳 땅값은 전년도보다 700만 원(10%) 가량 올랐다. 3.3㎡ 기준으로 따지면 2억541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주거지역에선 강남구 대치동 670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지역이 1㎡당 1199만 원으로 땅값이 가장 비쌌다. 2013년 가장 비싼 땅값을 기록했던 용산구 이촌동 422 성원아파트(1㎡당 1360만 원)는 용산 역세권개발사업 무산으로 인해 가치가 떨어져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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