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당 평균 16만4000원에 거래
제주도 땅값이 4년 만에 2.7배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조천읍 와흘리 산3번지 일대 전경 7일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도 순수토지 거래신고 건수는 8299건(지분거래 포함, 계약일 기준), 총 신고금액은 1조4609억원으로 집계됐다. 1㎡당 평균 가격은 16만4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4만3000만원)와 비교해 15% 증가했다. 2014년 상반기(6만1000원)와 비교하면 4년 만에 약 2.7배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제주도 내 최고가 거래 토지는 조천읍 와흘리 산3번지 일대 목장용지 4만4529㎡로 지난 5월 87억5200만원에 실거래됐다. 1㎡당 거래가격은 19만6547원이다.
매매된 토지 중 가장 면적이 큰 곳은 지난 4월 거래된 조천읍 교래리 소재 산73번지 목장용지로 31만215㎡에 달한다. 실거래가 65억1452만원으로 1㎡당 가격은 2만1001원이다. 이 땅은 제주개발공사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위 면적당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토지는 지난 2월 거래된 제주시 노형동 1293-3번지 상업용지다. 면적 199.4㎡ 부지가 20억3400만원에 팔려 1㎡당 가격이 1020만원을 기록했다. 평당(3.3㎡) 가격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이 넘는다.
이창동 밸류맵 책임연구원은 “제주도내 토지분할 제한 및 외지인 농지취득자격증명(농취증) 발급 강화 등 부동산 규제 강화와 금리상승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로 인해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면적당 단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주도는 개발제한 규제가 많아 인접지역이라도 거래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거래가 참조는 물론 현장 방문 및 규제 사항들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제주도 > 제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떠나 세종서 최종보고회 연 국토부.."제주 신공항 예정대로" (0) | 2019.07.02 |
---|---|
제주 ‘제2공항’ 입지 타당성 재조사 속도 내나 (0) | 2018.09.12 |
6년만에 10배 남기고 팔린 '효리네 민박집' (0) | 2018.08.03 |
펄펄 끓는 제주 집값… 3.3㎡당 2000만원 속출 (0) | 2016.11.14 |
제주 시세차익 노린 토지 쪼개기 투기행위 '만연' (0) | 2016.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