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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 신규택지 15만 가구… 10월에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by SL. 2022. 10. 14.

 

이번 달 발표 앞두고 막판 사전 조사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첫 부동산 대책을 통해 15만 가구 안팎의 신규택지 공급 계획을 밝히자(8월17일자 2면 보도=신규택지 15만가구… '정비구역 조정' 경인 4만가구 추가 확보) 경기도 각지가 술렁이고 있다.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포 고촌, 하남 감북 등은 물론 오산 세교 일대 등에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는 15만 가구 안팎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각 지자체와 협의해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미 경기도 등 주요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공택지 입지 등은 상당부분 잡아놓은 곳이 있긴 하다. 다만 지자체와의 실행 계획 논의가 필요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김포 고촌·하남 감북에 관심 쏠려 / 과거 '보금자리주택' 해제 됐던 곳

 

정부 발표 이후 경기도 곳곳에서 신규 택지 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중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 당시부터 계속 물망에 올랐던 김포 고촌, 하남 감북 등의 지정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두 지역은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였다가 해제된 곳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지구는 신규택지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다가 보금자리주택지구가 된 곳이다. 광명·시흥지구가 결국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결정됐듯, 지속적으로 후보군으로 거론된 두 지역 역시 이번에는 신규택지로 지정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하남지역의 한 주민은 "신규택지 공급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이번엔 과연 어떨지 술렁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 못지 않게 반대하는 기류도 없진 않다. 감북뿐 아니라 초이 등 다른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은 추세"라고 귀띔했다. 김포지역 역시 고촌은 물론 '제2 한강신도시'로 불리는 양촌 등에 대해서도 주목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남양주·구리·광주·세교3지구 등 / 제한·개발 무산 됐던 곳도 '기대감'

 

남양주, 구리, 광주 등 지역 내 개발제한구역이 상당해 개발 가능성이 남아있는 지역이나 오산 세교3지구 등 택지지구로 지정됐다가 개발이 무산된 지역에서도 기대감이 일고 있긴 마찬가지다.

 

한 도내 지자체 관계자는 "이런 신규택지 공급 계획이 있을 때마다 술렁이는 게 우리 지역뿐만은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 신도시 및 중소 택지 조성이 경기도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에 발표한 15만 가구 중 경기도에 어느 정도가 해당할 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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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 정부 공급 신규택지 15만 가구… 10월에 누가 울고 누가 웃을까 (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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