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땅값 상승률 12.35%로 가장 가파르게 증가
올해 전국의 땅값이 전년보다 8.03% 오르면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2.35% 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총 3353만 필지의 공시지가 평균 상승률이 8.03%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땅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땅값 상승률은 2013년 3.41%에서 2014년 4.07%로 높아진 뒤 2017년 5.34%, 지난해에는 6.28%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땅값 상승률이 8%대에 달하면서 2008년 10.05% 오른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이 12.3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을 포함해 광주(10.98%), 제주(10.7%), 부산(9.75%), 대구(8.82%), 세종(8.42%)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8.03)보다 높게 상승했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 광주는 에너지밸리산업단지 조성, 제주는 국제영어도시·제2공항개발, 부산은 주택 정비사업 등의 이유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남(3.68%), 인천(4.63%), 대전(4.99%), 충북(5.24%), 전북(5.34%) 등 11개 시·도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군·구에서는 서울 중구 공시지가가 상승률이 20.49%나 뛰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18.74%), 영등포구(18.2%), 서초구(16.49%), 성동구(15.36%) 등도 공시지가 상승률 최상위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울산 동구는 조선·중공업 경기 불황의 여파로 공시지가가 1.11%나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GM 군산공장 매각 등 자동차 산업 침체로 전북 군산(0.15%)의 상승률도 미미했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경남 창원 성산구(0.57%)와 경남 거제시(1.68%) 등도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와 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 또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31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5301135001&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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