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최다 보유자가 소유한 임대주택 수는?

2017.10.12 ( 2017.08.21)

 

 

대한민국에서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집 부자 1위에 오른 사람이 임대주택 2291채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 대한민국 집 부자 순위가 공개됐다. 1위에 오른 사람은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60대 신모씨로 임대주택 2291채를 포함해 총 2312를 보유하고 있었다. 신씨는 광주 소재 아파트 임대업체 사장이다. 2위는 1545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1, 2위간 격차는 700채 이상이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동향이라든지 저층이라든지 꼭대기 층이라든지 사이드(외곽)에 있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은 잘 안 팔린다”며 “그러면 그 사람은 싸게 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5년 동안 임대업에 종사한 신씨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 중에는 월세를 받는 집이 한 건도 없었다. 신씨의 임대주택 관리인은 “거의 다 전세라고 보면 된다. 특별히 임대 수익은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추정한 신 씨의 전세금 총액은 2291억이었고, 신씨가 전세금을 은행에 예금했을 시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한달에 받을 수 있는 이자가 1억 9000만 원에 달했다. 김경률 회계사는 “신씨가 가지고 있는 전세 보증금의 총합이 재산의 형태로 있는 건데, 아마도 전세금을 다른 곳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씨는 이와 관련해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신씨는 다만 “누구에게도 폐 끼치지 않고 정부 시책에 호응해왔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임대보증금과 양도소득세를 완납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21/2017082101663.html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