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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인천 영종도' 새로운 카지노 복합리조트 들어서나?

by SL. 2016. 1. 17.

2016.01.13 

 

문체부, 다음달 27일 새로운 복합리조트 '사업자' 발표예정

 

[앵커] 지난해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2곳 이내의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더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영종도가 유력한 복합리조트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신종한 기자

[기자] 네, 신종한 입니다.

[앵커] 인천 영종도에는 이미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건설되고 있지 않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영종도에선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에 파라다이스 리조트가 만들어지고 있고, 미단시티 안에 리포앤시저스 리조트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입니다.

먼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경우,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1조 9천억원을 들여 특급호텔과 카지노, 쇼핑몰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미단시티의 리포앤시저스 리조트도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까지 개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영종도에 복합리조트가 더 필요한 건가요?

[기자] 네, 앞서 말했듯이 영종도에는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한 두곳의 복합리조트가 더 들어오게되면 말 그대로 인천공항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더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카오같은 대규모 카지노 단지를 건립해 영종도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영종도에다가 카지노 특구 조성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1) "사실 우리는 (복합리조트) 관련해서 민선 6기 들어올때부터 이미 준비를 했었어요. 그 얘기는 뭐냐면은 서비스산업을 빨리 합리화 시켜야한다고해서 결국은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직접화해야한다..그래서 카지노특구 조성을 (한거거든요.)"

[앵커] 네, 알겠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허용하기로 했는데..사업자 선정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지난해 2월 정부는 관광인프라,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복합리조트 설립방안을 포함시켰는데요.

하지만 신규 복합리조트의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진입장벽을 높였습니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는 먼저 4개월 동안 신규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콘셉트 제안을 공모했습니다.

먼저 사업자를 선정하기 전 사업계획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한 지역을 선별하기 위해섭니다.

이 후 문체부는 콘셉트 제안을 평가한 뒤 9곳의 개발가능지역을 선정했는데요.

9곳의 선정 지역 중 6곳이 인천으로 선정되면서 인천에 새로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이 들게했습니다.

또 결과가 이렇게 나오자 인천시도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2)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시는 최종 선정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고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들기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9곳 중에 6곳이라... 그러면 인천에 새로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는게 아닌가요?

[기자] 네, 물론 인천 영종도에 들어설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다시 한 번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좀 더 높은 자격 조건을 내놨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복합리조트 사업자 자격조건을 보면 

△투자규모 최소 1조원 이상의 투자, △미화 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이 중 5,000만 달러 이상의 사전납입 요건 △ 2억불 대출확약 또는 투자확약서 제출 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소수만이 카지노복합리조트 공모에 나섰는데요.

업계쪽에선 문체부의 자격요건을 맞추는 것이 쉽지않아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 사업자 선정에는 몇 곳이나 공모에 응했습니까? 인천말고도 다른 도시에서도 공모에 응한 사업자가 나오지않았나요?

[기자] 네, 기대와는 달리 4곳이 리조트 사업 공모에 응했습니다.

앞서말했듯이 사업자 자격요건이 높았기 때문인데요.

사업 공모에 응시한 4곳은 인천에서 2곳, 전남 여수 1곳, 경남 진해 1곳 등입니다.

문체부가 현재 사업자 선정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인천 영종도에서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업체 2곳만이 문체부의 자격요건을 충족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여수와 진해에서 신청한 업체들은 외투법인 구성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먼저 제안서를 제출한 뒤 문체부의 보완 요청에 따라 조건들을 맞춰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체부가 더이상의 서류를 받지않기로 했다는 소리가 들리면서 다른 지역보단 인천 영종도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러면 인천 영종도에 2곳의 새로운 카지노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거네요?

[기자] 문체부의 최종결과가 나올때까지 확실하진 않지만 인천에선 2곳 모두 들어오길 바라는 눈치입니다.

현재 영종도에 건설 중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인천공항과 인접한 상태인 가운데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는 리포앤시저스 리조트는 영종대교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곳인 미단시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천시의 입장에선 현재 착공 중인 2곳 인근에 2곳의 새로운 카지노 복합리조트까지 들어선다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공모에 응한 2곳이 모두 선정되길 바라고 있는겁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소 1곳은 들어서겠지만 이미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있는 영종도에 정부가 2곳을 더 허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공모에 응한 인천지역 2곳의 업체가 보이지않는 경쟁 중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인천지역 2곳의 업체들이 내세우는 장점이 있을 것 같은데...어떤 장점이 있는건가요?

[기자] 네 2곳의 업체들은 각각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연관성이 있는데요.

먼저 인천시와 직접 연관이 있는 미단시티 내에 복합리조트 설립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곳은 인천시가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약 1조원을 들여 도시기반시설 등 인프라를 조성한 곳입니다.

여기에 리포앤시저스 복합리조트가 올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는만큼 추가로 홍콩 카지노 운영업체인 임페리얼 퍼시픽 리조트가 들어온다면 집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건데요.

다시 말해 미단시티 내에서 마카오처럼 걸어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단시티개발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3) "우리는 외자유치를 통해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져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저희 일이기때문에 그러기 위해선 이번 발표될 복합리조트가 미단시티에 반드시 유치돼서 인천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한다는 말씀만 드릴수 있습니다."

또 인천공항 제 2 국제업무지구에 리조트를 설립하겠다는 모히건 선 리조트를 살펴보면 모히건 선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끌어들인 외국인 투자업체입니다.

모히건 선의 경우, 이번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제안요청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쳤는데요.

인천공항공사에선 이번 복합리조트 사업이 지난 2007년 당시 현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지원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모여 만든 '영종 개발 마스터플랜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안에는 용유도에는 해양리조트, 미단시티 등 영종도에는 중국어 자유구역, 인천공항 지역은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예정돼 있었다는겁니다.

이 때문에 공사측은 이미 파라다이스 시티가 건설 중에 있는만큼 제 2국제업무지구에 새로운 카지노가 들어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4) "요즘은 세계적인 추세가 공항복합도시라는 공항에서 단순한 여행객만 처리하는 그런 기능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도 항공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공항들이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또 그런 식으로 개발을 하고 있고...저희도 그런 취지에서 공항복합도시를 개발하고 있는거죠."

뿐 만 아니라 인천공항 환승객 유치 등 공항산업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영종도 관광산업 개발 활성화도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들어설 복합리조트에는 카지노 말고도 여러 시설이 있지않나요?

유독 카지노만 부각되는게 아닌가요?

[기자] 네, 업계에선 현재 거론되는 복합리조트 후보지가 상대적으로 시내가 아닌 외진 곳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쇼핑몰이나 고급호텔보단 카지노가 더 큰 경쟁력을 가진다고 본 겁니다.

[앵커] 네, 어찌되었든 인천에선 한 곳이상이 새롭게 들어설 확률이 높은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문체부의 최종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기자] 네, 다음 달 27일이면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금 상황으로선 인천 영종도의 두 곳 모두 선정되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때문에 다음 달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신종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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