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4
市 연구용역 결과…강화‧옹진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인천의 신발전지역으로 선정된 강화·옹진 지역 종합개발의 밑그림이 나왔다.
15일 인천시의 ‘인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및 종합발전계획 연구 용역'에 따르면 시는 강화·옹진을 역사문화 관광도시, 해양레저 휴양도시, 남북경협 녹색특화도시, 도서연안 생태녹색도시로 개발키로 했다.
이 계획은 강화의 강화고려궁지, 강화석수문, 고인돌군, 참성단, 보문사 등 140여개 역사 문화재와 옹진의 백령 두문진, 심청각, 콩돌해안, 망향공원 등 20여곳의 경관자연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역사문화재와 자연생태자원, 놀거리, 먹을거리 등을 아우르는 복합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민박, 팬션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관광시설을 재정비하고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고급화·선진화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서울·인천 등 배후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영종~강화를 잇는 고속도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골프장, 스키장, 스파, 갯벌체험 등을 도입하고 국제회의, 축제, 경연대회 등 관광과 산업을 연계하는 인프라도 구축된다.
시는 신발전지역을 물류단지 등 남북경협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민간자본 1756억원을 포함해 총 185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옹진 지역 일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있고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초기 민간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민간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1일 강화읍 일원 강화일반산업단지(0.45㎢), 옹진군 덕적면 일원 서포리관광지(0.22㎢)를 신발전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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