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2016.08.25  

인천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개발계획 변경안 시도시계획위 통과…2021년 준공

 

 

인천발 KTX(고속철도) 출발지인 송도역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 담긴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송도역 주변을 상업용지로 계획하고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복합환승센터의 규모나 구체적 개발방안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3월 한국도시철도공단, 도시개발사업조합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KTX를 개통하면 중ㆍ남부 생활권의 교통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규모와 개발 콘셉트 등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복합환승센터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개발은 민간 투자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도시철도공단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KTX 개통 일정에 맞춰 2021년 말까지 복합환승센터를 준공하기로 했다.

 

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시설과 역세권 활성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각 교통수단 간 환승시설(주차장ㆍ정류장 등)과 환승 지원시설(상업ㆍ문화 등) 기능이 결합된 시설로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인천발 KTX 건설사업 계획과 연계해 한국도시철도공단과 구성한 TF 협의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통ㆍ상업ㆍ문화 등의 복합개발로 이용객 편의 도모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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