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9월 14일
인천이 한반도 서해안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날이 머지 않았다. 인천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개성·해주까지, 남으로는 서산을 잇는 도로 건설이 싹트기 시작했다
인천시는 '경제수도 인천'의 '교통축'이 될 도로 건설 계획을 세워 정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선 5기 송영길 인천시장의 '공약'인 이 사업에 시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반도의 경제 중심은 '서해안'. 이 곳의 원점이 인천이다. 인천시는 인천~충청, 인천~개성, 인천~해주간 도로의 밑그림을 그렸다.
시는 이 도로가 통일을 대비한 서해안 남북축 주요노선인 만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국가가 국토종합개발계획과 도로정비기본계획인 국가상위계획에 국도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인천~충청간 도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충남 서산IC를 잇는 길이 75.3㎞, 폭 4차로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약 4조9천840억원이다. 송 시장은 서해안 벨트를 잇기 위해 인천과 충남을 잇는 해저터널 계획을 발표했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내륙을 거치지 않고 인천에서 서산IC를 지나서 기존 서해안고속도로구간과 연결돼 전남 목포까지 인천과 한반도 끝이 연결된다.
영종~강화간 도로는 개성, 해주간 도로로 세분화된다. 인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이 도로는 영종~강화간 연결도로 길이 14.638㎞, 왕복 4차로로 예정됐다.
인천~개성간 도로의 1단계 사업이 영종~강화간 연결도로이다. 인천~개성간 도로는 길이 58.2㎞, 폭 4차로, 사업비 2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천~해주간 도로는 인천~개성간 도로 중 35.3㎞가 중복돼 나머지 16.7㎞만 건설하면 된다. 건설비도 5천50억원으로 인천~개성간 도로의 25% 내외이다.
시 관계자는 "송 시장의 시장 공약사항을 넘어 통일을 대비한 도로 건설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정부에 도로 개설에 대한 당위성을 건의한 만큼 조만간 가부의 결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지도 84호선 초지~인천간 300억원, 초지~온수라간 40억원의 내년 국고보조금 확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국토해양부 전액 지원 대상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검토 중이다.
인천 서구~김포간 도로 개설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공사발주 예정이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내년 착공, 5년 후 완공 계획이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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