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9
노년층의 빈부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소득이 많은 노년층은 월평균 소득이 5백만 원이 넘었지만, 적은 층은 60만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이선아 기자입니다.
'우피족'은 경제적으로 여유를 즐기며 사는 풍요로운 노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중간보다 소득이 50% 이상 많은 층이 여기에 속합니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즉 중간보다 소득이 50% 이상 적은 층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바로 '푸피족'입니다.
'우피족'과 '푸피족', 경제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지난해 소득이 많은 노년층의 월평균 소득은 580만 원이었지만, 적은 쪽은 63만 원에 그쳤습니다.
지난 2006년에 8.8배이던 격차가 9.2배까지 벌어진 겁니다.
부유한 노인은 전체의 6%인 23만 가구에 불과했지만, 가난한 노인은 54%, 2백만 가구에 달했습니다.
일자리가 있느냐 없느냐가 빈부 격차의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피족은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 비중이 30% 정도였지만, 푸피족은 3%에 그쳤습니다.
대신 70% 넘게 일용직 근로자였습니다.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 고령 가구는 전체의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노인층의 빈부 격차 문제가 소비 감소와 복지비용 증가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2_201508092059045517
2013-02-23
점점 벌어지는 대한민국 빈부 격차
작년 월소득 상·하위 20% 775만 vs 135만원 5.73배
지난해 빈부 격차가 9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꼭짓점을 찍었던 소득 양극화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5만 2000원, 상위 20%인 5분위 월소득은 774만 7000원이다. 전국 단위 가계소득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3년과 비교하면, 1분위 월소득은 92만 7000원에서 42만 5000원(46%) 늘었다. 반면 5분위는 491만 7000원에서 283만원(58%) 증가했다.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2003년 5.31배에서 2012년 5.73배로 확대됐다. 두 계층의 소득 격차는 2006년 5.86배, 2008년 6.15배까지 벌어졌다가 2009년(6.03배)부터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벌어진 속도에 비해 좁혀지는 속도는 더뎌 여전히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한 양상이다.
빈곤층일수록 가구주 연령이 높았다. 1분위는 평균 57.6세인 데 반해 5분위는 48.0세로 열 살 가까이 차이 난다. 최근 또 하나의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실버 푸어’(노인 빈곤층)가 통계적으로도 확인된 셈이다.
소비 위축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241만 2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0%에 이어 분기 연속 1%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은 “자산가치 하락과 빚 부담, 미래 불확실성 등으로 못 쓰고 덜 쓰는 경향이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2230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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