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다케시마는 100% 일본 땅" 망언
2013-02-23
시마네현 행사 강행
정부대표·의원 21명 몰려
한국선 할복 등 격렬 시위
< 울릉도 달려가 "독도는 우리 땅" >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22일 강행한 가운데 독도아카데미 회원 등이 울릉도 여객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30분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현민회관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는 500여명. 여기에 한·일 양국 보도진까지 더해져 크지 않은 회관이 빈틈없이 메워졌다. 2006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여덟 번째. 시마네현은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일본 정부가 고시한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한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결국 이날 행사에 파견했다. 이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 관료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장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청년국장을 포함, 현역 국회의원 21명도 행사에 참여했다. 작년(13명)에 비해 8명 늘어난 것으로 참석 의원 수로는 역대 최대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일본의 대표적 극우 논객인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논설위원의 강연과 대담, ‘다케시마 기념품’ 판매행사 등이 진행됐다.
도쿄에서도 우익 정치인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졌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국민 모두가 다케시마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조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부당한 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를 격렬하게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도 잇따랐다.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항의집회에서는 택시 운전사 전모씨(55)가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자 커터 칼로 자신의 팔과 복부를 긋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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