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대효과… 5.17%
올해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이 전국 시ㆍ군ㆍ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SK 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및 용인 테크노밸리 기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의 땅값은 평균 5.17% 상승했다. 전국 시ㆍ군ㆍ구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의 땅값은 평균 5.17% 상승했다. 전국 시ㆍ군ㆍ구 기초자치단체 중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하남시는 3기 신도시(교산지구) 인접 지역이면서 감일지구 택지개발사업 및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4.8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암주택지구 개발 기대감과 지식정보타운 개발 호재에 따른 투자 수요가 커진 과천시(4.44%)의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다. 작년 3분기 누계(3.33%)와 비교해 상승률이 0.45%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오른 가운데 세종(3.96%)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경기(3.1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이 3.43% 오른 데 비해 지방은 1.93% 상승하는 데 그쳤다.
토지 용도별로는 주거(3.22%), 상업(3.12%), 계획관리(2.6%), 녹지(2.53%), 농림(2.27%), 생산관리(1.94%), 공업(1.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3분기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205만 6천 필지(1천385.8㎢)로, 서울 면적의 약 2.3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작년 3분기 누계와 비교해 14.7% 줄었다. 건축물에 딸린 부속 토지를 뺀 순수 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6.6% 적은 75만 8천 필지(1천279.3㎢)로 집계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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