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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용인

'용인플랫폼시티' 9부 능선 넘었다... 투자동의안 경기도의회 통과

by SL. 2019. 12. 19.

6조 원 규모 도시개발사업 ‘용인플랫폼시티’가 9부 능선을 넘었다.

17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원안이 가결되면서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5조9천646억 원을 들여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275만7천㎡에 교통·주거·문화·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경제성 분석에서는 B/C 0.87, 재무성 분석에서는 PI 1.01이 나와 타당성을 확보했다.

사업대상지인 기흥구 일대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서울용인고속도로도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2023년 GTX-A 용인역 개통을 앞두고 있어, 십수개 건설업체들이 각각 도시개발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난개발이 우려돼왔다.

도와 용인시는 오는 20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동의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정부의 ‘수도권 택지 30만호 공급계획’ 3차 지구 일정에 맞춰 2020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해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2023년 GTX 용인역 개통 예정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 다양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의 특징은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지원시설용지 비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현재 계획상 지원시설용지는 전체 부지의 15.99%인 44만㎡를 차지한다. 판교테크노밸리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정주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은 총 2만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1천151세대로 계획됐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은 "추진동의안이 상임위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만큼 본회의에 통과하면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교통·산업·상업·주거의 새로운 융복합 도시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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