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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울 평균 땅값은 강원도의 367배나 될까요?

by SL. 2013. 12. 8.

대한민국 국민 10명중 7명은 땅 한평도 없이 살다가 죽는데~ 

왜 대한민국 부자들은 땅을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왜일까요????

 

땅부자 상위100명의 평균재산 510억원대,

개인사유지는 171억4000만평소유  전국토 면적의 57%

 

왜 서울 평균 땅값은 강원도의 367배나 될까요?


서울·경기·경북 거주자가 전국땅 44%차지
땅 부자 상위 100명의 평균재산 510억원대 국내 땅 가운데 국·공유지와 법인 보유분을 제외시킨 개인 사유지는 5만6661㎢(171억4000만평). 전체 국토 면적의 57%에 달한다. 이 사유지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 중 땅을 한 평이라도 가진 사람은 전체(4871만명)의 28.7%, 1397만명이다. 10명 중 7명은 땅이 없는 셈이다.
이 중에서도 전체 상위 1%인 48만7174명이 전체의 절반(51.5%)을 넘게 가지고 있으며 상위 20%(974만3473명)가 93.4%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국토(國土)를 전 국민의 20%가 나눠 갖고 있다는 격이다.

◆ 0평 대 115만3000평


국내 인구 가운데 3474만명은 땅이 한 평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땅 부자 상위 100명은 평균 115만3000평을 갖고 있었다. 이들보다는 좀 뒤처지지만 땅 부자 101위에서 1000위까지의 900명도 1인당 51만1633평(210억원) 땅을 보유하고 있었다.
땅을 가진 사람들 거주지는 서울이 18%, 경기가 15%, 경북이 11%로 서울·경기·경북 거주자가 전국 땅의 44%를 갖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51%로 과반수를 넘었다. ◆땅 부자 상위 100명 재산 510억원
토지 보유자 중 상위 100명이 소유한 땅을 알기 쉽게 상상해보려면 서울 여의도 면적(254만평)의 반만한 넓이라고 보면 된 것이다. 이를 공시지가로 환산했을 때 땅으로 인한 재산가치만 1인당 51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실거래가가 통상 공시지가의 1.5배 수준임을 감안한 것이라면 실제로는 700억원을 훨씬 넘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상위 1000명으로 규모가 불어나면 땅으로 인한 재산가치는 평균 190억원, 1만명은 69억원 등으로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전 국민 중 10만명이 22억원어치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진 땅 값을 합하다면 상위 1%는 433조원, 5%는 777조원, 20%는 1082조원으로 집계됐다.

 

◆ 서울 평균땅값은 강원도의 367배


땅값을 면적 단위로 환산하다면 단연 서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 사유지 크기게 되는 전체의 0.4%(7477만평)에 불과 그러나 값으로 따지면 31.8%를 차지했다. 평당 486만원 꼴로 이는 평균 땅 값이 가장 낮은 강원도의 367배에 해당한다. 강원도는 사유지 면적은 전체의 9.9%를 차지 그러나 값은 2.4%에 불과하며 평당 1만6160원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서 계산됐다.

 

 

땅부자 1%가 개인토지 57% 차지

우리나라 땅부자 상위 1%가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6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강화를 통해 토지소유 불균형을 막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헛구호에 그쳤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가 2일 발표한 2005년 말 현재 토지소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인구 4878만명 중 27.3%인 1334만명이 4만8749㎢의 토지를 소유했다.

 


 

 

 ◇부동산 소유 편중 현상 여전=그러나 실제로는 전체 인구의 1%인 땅부자 상위 50만명이 전체의 57.1%인 2만7821㎢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상위 50만∼500만명이 보유한 토지(2만125㎢)까지 합치면 전체 인구의 10% 남짓한 땅부자가 소유한 토지는 전체의 98.4%에 이른다.

땅부자 상위 100명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5조3710억원어치의 토지를,20세 미만 미성년자 5만609명은 2조1916억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모두 7.6㎢,1067억7000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여기에 최고 땅부자 10명이 차지하는 토지는 개인보유 토지의 0.15%인 71㎢로 여의도 면적(8.4㎢)의 8.5배나 된다. 금액으로는 1조2190억원으로 1인당 평균 1219억원어치다. 반면 주민등록상 1785만세대 중 40.1%인 715만세대는 단 한 평의 땅도 없다.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고 공시지가를 대폭 올리는 등 보유세를 강화해 부동산 편중 현상을 막겠다는 정부 정책의 약발이 거의 먹히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상위 1%의 개인소유 토지 비율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57.6%에서 6개월간 0.5%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보유세 강화로 서민들 부담만 가중=보유세를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가를 올리자 서민들의 세 부담만 오히려 더 커졌다. 땅부자들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12.5∼17.3%에 그쳤다. 반면 토지보유 면적이 평균 28㎡에 불과한 334만여명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51.1%였다. 이는 땅부자들의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최고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그만큼 재산세 부담이 늘게 된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개인소유 토지는 5850㎢로 전체의 12.0%에 불과하지만 토지 가격은 770조6160억원으로 전체의 61.0%를 차지하는 등 지역 편중화가 심각했다.

◇충남지역 외지인 토지 보유 비율 최고=외지인의 토지 보유 비율을 보면 면적 기준으로는 강원도가,땅값 기준으로는 충남이 가장 높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으로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었던 충남 지역은 토지금액 기준으로 외지인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인천(25.7%) 경북(24.7%) 전남(24.3%) 강원(24.2%) 경기(23.5%)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적 기준 외지인의 보유 비율은 강원도가 47.6%였고 이어 충북 47.0%,경북 46.8%,전남 43.9%,충남 42.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국토의 전체 면적 9만9646㎢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민유지가 5만6457㎢(5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유지 2만3033㎢(23.1%),비법인 7377㎢(7.4%),공유지 7192㎢(7.2%),법인 5207㎢(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주민등록 총세대수 1785만세대의 59.9%에 해당하는 1070만세대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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