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
서울시, 민간투자 실시협약 체결… 2024년 완공땐 13km구간 25분 소요
서울 동북선 도시철도가 내년에 착공된다.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에 이어 동북지역과 도심을 잇는 두 번째 경전철이 된다.
서울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북선 경전철 사업 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을 시작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동북선경전철은 대표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북선은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으로 이어지는 13.4km 구간의 도시철도다. 정거장은 16개다. 개통되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2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호선과 2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12분 단축되는 것이다. 지하철 1·2·4·5·6·7호선과 경원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모두 9개 노선과 이어져 시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안에 설계와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19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약 9895억 원으로 동북선경전철이 사업비의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비(38.0%)와 국비(11.9%)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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