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8일
市도계위서 지구단위계획 통과 , 개발 면적 31만2648㎡로 확대
상업지역 연면적 40% 이내서, 오피스텔·임대주택 건축 허용
이화동 일대 도심관리안 결정, 한옥 등 보호땐 건축규제 완화
10년 넘게 표류한 서울 은평구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가 이 지역에 개발 가능한 면적을 확대하고 주거형 오피스텔 등을 지을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 결정안은 은평구 수색동 72 일대 12만9000㎡였던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31만2648㎡로 확대하고 DMC 일대에 청년 주거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업지역으로 변경해도 연면적 40% 이내에서 오피스텔·임대주택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색역 일대 개발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10년 넘게 표류했다. 이번에 개발계획 수립 지침이 정비됨에 따라 여러 개발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초석이 닦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수색·DMC역 일대에 문화·쇼핑·상업시설이 갖춰지고, 통일 시대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위는 또 종로구 이화동 일대(혜화동·동숭동·이화동·충신동·종로6가) 23만6670㎡에 대한 도심관리방안을 결정, 이 일대를 구릉지 특성을 살린 마을로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큰길가에는 최대 30m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한옥 등을 보호하면 건축 규제(건폐율)를 완화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이 한양도성, 낙산공원 주변인 점과 구릉지인 점을 고려해 도심관리방안을 짰다.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 일대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 제외했다. 이화동 일대는 조선 시대부터 권력 실세들이 거주해 동촌(東村)으로 불린 곳이다. 낙산을 따라 형성돼 온 주거지가 근대화 이후 과도하게 밀집되며 지금 같은 모습이 됐다. 지역 내에 여러 역사문화자원이 있어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번에 수립된 이화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이 일대에 세워지는 건물 높이는 30m로 제한된다. 구릉지이기 때문에 고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건물 높이를 제한한다. 율곡로 변 일반상업지역은 20m(5층) 이하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한옥 등을 보호하면 건폐율을 80%까지 완화해준다. 시는 급경사지와 계단 통행로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차량출입 불허구간을 설정하고, 주차장 설치 요건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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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62801031421076001
@수색__상암DMC와_연계개발...복합단지_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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