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국내 최장 402m ‘예당호 출렁다리’ 완공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내달 6일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개통식과 함께 가족사랑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2017년 착공, 지난해 12월 완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내진 1등급 설계로 국내 최장인 402m 규모다. 주탑 높이 64m, 폭 5m의 현수교로 초속 35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 견디도록 지어졌다.

성인 3,150명(70kg)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5.4km의 산책길 ‘느린호수길’도 조성했다.

예산군은 개통식날 걷기대회를 준비했다. 예산군은 출렁다리를 당분간 무료 운영한 뒤 유료화할 방침이다.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해 출렁다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잔교(폰툰다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전국 최장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한다”며 “예산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출렁다리를 찾아와 많은 추억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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