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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충청도이야기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투자선도 지구로 선정

by SL. 2018. 9. 7.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등이 18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쳐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등 3개 사업을 최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15년부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15년∼17년 3번의 공모를 통해 13개 사업을 선정, 선정 후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까지 5개 사업 지구를 지정했다.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사업은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획기적인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산물 판매장 설치, 주변 마을과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 섬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특화 예술작품 설치 등 다양한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해 단순한 관광리조트 조성이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 발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산도-태안(영목) 연륙교(1.75km)잇는 사업은 19년 12월 준공예정이며, 원산도-대천항 해저터널(6.9km)잇는 사업은 21년 3월 준공예정이다.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은 무인기(드론) 연구·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주요 신산업 중 하나인 무인기 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는 올해 신설된 ‘혁신도시 연계형’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나주 KTX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에너지 혁신 창업타운, 에너지 체험·체육공원(스포츠파크), 에너지 자립 도시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능의 협력 지구(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통해 약 8000억 원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며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사례가 될 수 있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