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3·4호기,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우뚝
남동발전, 4일 준공식 개최.세계 최고 수준 환경설비 탑재.
호기당 87만kW...400만 가구 전기공급
단일호기론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가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냈다.
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4일 영흥화력본부(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소재)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영흥화력 3·4호기는 호기당 87만kW급으로 석탄화력발전소로선 국내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2004년 5월에 착공한 이후 4년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총 공사비로 1조5796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인원 265만 명이 작업에 매달렸다.
발전소 설계는 한국전력기술(KOPEC)이 맡았으며, 보일러는 두산중공업이, 발전기 터빈은 일본 히타치가 각각 공급했다. 시공은 현대건설, SK건설, 삼부토건이 담당했다.
영흥화력 3·4호기에는 ‘초초임계압’ 방식이 적용됐다. 증기 압력이 1㎠ 당 246㎏를 넘으면서 온도는 섭씨 593도 이상인 발전소란 뜻이다.
영흥화력 3·4호기는 특히 고효율 전기집진기, 배연탈황설비, 탈질설비 등을 갖춘 최첨단 친환경 석탄발전소로 알려져 있다.
황산화물 배출기준은 25ppm인데 반해 이 발전소는 불과 15ppm만 내보낸다.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법적 기준치인 15ppm을 밑도는 10ppm 수준이다. 미세먼지는 1㎥당 0.55mg만 배출한다. 법적기준치인 1㎥당 5mg과 현격한 차이다.
이 같은 배출량은 세계 최고의 친환경발전소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 헤키난발전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발전소측은 3·4호기 구축으로 연간 약 136억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수도권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내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25% 수준인 유연탄을 발전연료로 쓰기 때문에 연간 약 1조1300억 원 상당의 외화를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외에도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상은 국회의원, 이창구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고진섭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문덕 한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관 지경부 실장은 치사에서 “에너지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 전력공급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런 점에서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준공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은 “영흥화력은 수도권 유일의 대용량·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로서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원동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역발전을 위해 영흥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옹진군에 지금까지 약 350억 원을 지원, 마을회관 등을 건립한 바 있다. 올해에도 35억여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3·4호기 건설에 대한 공로로 엄창준 남동발전 건설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사업에 참여한 업체 임직원 37명에게 훈·포장,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한편 발전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 “일방적 정원축소·대졸초임 삭감 반대” 등을 주장하는 피켓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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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 5·6호기 건설
남동발전, 30일 공고... 10월20일 접수마감. 추정가 보일러 4955억, 터빈 2293억
한국 남동발전이 영흥화력발전소 5,6호기에 들어갈 주기기 구매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30일 다시 냈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현재 보일러는 두산중공업, BHI(범양중공업), 일본 IHI 등 3개사가 납품을 희망하고 있다. 터빈발전기는 두산중공업과 일본 히타치, 도시바 등 3개사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흥화력 5, 6호기는 오는 12월 1일 착공해 당초 예정대로 2014년 12월 준공한다는 게 남동발전의 목표다. 발전용량은 호기당 87만kW다.
이 사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동발전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2시 입찰서 접수를 마감해 한 달 뒤인 11월 20일 기술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석주 남동발전 건설처 기계팀장은 “지난 3월 영흥화력 5,6호기 주기기에 대해 입찰을 부쳤지만, 우리와 공급업체가 제시한 금액차가 커서 유찰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 시장가격과 다른 회사 계약금액, 낙찰가 등을 종합적으로 다시 조사해 2차 입찰을 부치게 됐다”고 말했다
영흥화력발전소는 5,6호기가 준공되면, 수도권 최대의 총 508만kW급 대용량 발전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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