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인천시/영흥도·선재도·대부도

영종도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연내 첫삽 뜰듯

by SL. 2012. 9. 11.

잠진~무의 연도교 연내 첫삽 뜰듯

 

 

올해 안에 인천시 중구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가 첫삽을 뜰 전망이다.


1989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이래 ‘가장 가까운 오지’로 불렸던 무의도가 23년 만에 다리로 연결될 계기를 맞은 것이다.


연도교 연내 착공 소식에 무의도 주민들은 들뜬 분위기다. 24시간 길이 열려있는 땅으로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다. 사실 뱃길이 끊긴 뒤 갑작스런 사고나 병으로 오도가도 못한 채 죽어간 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도교를 건설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차피 공사용도로가 있어야 한다며 육지부 접속도로라도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잠진도~무의도간 차도선 항로에서 비켜나 무의도 해운의 영업손실을 막고,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도교 선형을 변경하는 바람에 실시설계가 늦어져 올해 안에 착공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천경제청은 201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길이 1.3㎞, 폭 8~12m의 연도교에 대한 실시설계를 오는 12월에 준공하고 내년 3월에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림 참조>


하지만 무의도 주민 362명이 연도교 연내 착공을 촉구하는 청원이 인천시의회 김정헌 의원에 의해 소개되면서 인천경제청의 입장이 바뀌었다.


인천경제청은 잠진도 육지부(임야)에 놓일 접속도로 구간에 대한 착공 여부를 검토한 뒤 이달 세째주 안으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정대유 도시개발본부장은 “무의도 주민들의 청원도 있었듯이 해상 교량과 접속도로 전체 구간에 대한 착공은 아니더라도 해상 교량 건설에 필요한 공사용 접속도로라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의도 주민들은 육지부 공사 연내 착공에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승철 무의도개발대책위원장은 “대무의도와 소무의도간 연도교를 건설됐는데 대무의도~잠진도 연도교가 건설되지 않아 주민들은 서운한 감도 없지 않았다”며 “주민들은 본공사를 위한 연도교 육지부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는 소식에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무의도 일부 주민들은 개발을 앞둔 땅을 담보로 은행 빚을 내 각종 세금과 생활비를 충당해 왔으나 땅값 하락에 따른 담보능력 저하와 개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태다.


한편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에잇시티는 외국투자자 유치와 함께 다음달 마스터플랜 공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