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제3의 투자자

'영종도 카지노' 제3의 투자자 정부와 협의중

2013.07.22  

 

【앵커멘트】
인천 영종도에 추진되는 카지노 사업이 최근 사전심사에서 부적합 통보를 받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새로운 투자자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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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짓겠다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심사를 청구했던 해외투자자는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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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등급 미달 등의 이유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급해진 인천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카지노 설립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업자에 대한 자격 시비는 좀처럼 가시시 않고 있습니다.

【싱크】홍일표/국회의원(새누리당)
"카지노 문제는 밖에서 볼 때는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와서 제안을 하는 것은 아닌지 그런 걱정…."

한 일본 투자자는 필리핀에서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신학용/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아직 수사 중이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명확히 밝혀졌을 때 신청해야 되는 것이지 현재 신청한다면 백번 부적격으로 나올 것…."

망언을 일삼는 일본 우익단체인 '유신회'에 후원금을 낸 사실도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개 투자자만 사전심사를 다시 신청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3의 투자자가 카지노 설립을 놓고 정부와 직접 논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신학용/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막바로 문광부에 문의하면서 투자하고 싶은 의향을 낸 회사가 있는…."

카지노를 통해 영종도를 세계적인 관광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인천시의 구상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