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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노후자금이야기

안전하게 지키다 노후파산…은퇴함정 피하려면

by SL. 2014. 9. 20.

 2014.09.18

 

초저금리와 고령화 추세가 맞물리면서 은퇴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은행 이자소득이 너무 낮다 보니 원금까지 홀라당 써버리는 은퇴 파산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에 넣어둔 자산이 나의 노후를 지켜주지 못 한다면 그건 더 이상 안전한 솔루션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은행을 통한 보수적인 자산 운용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한 적극적인 자산 운용의 차이는 확연하다. 30세부터 매월 100만원씩 연 금리 3% 저축통장에 적립해 나간다면 60세가 됐을 때 은퇴자산은 3억2000만원이 된다. 여기에서 세금을 떼면 적립 자산은 약 3억원으로 줄어든다. 매월 100만원씩을 투자상품에 넣어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60세 때 은퇴자산은 10억원으로 늘어난다.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은퇴 이후의 생활도 천차만별이다. 5억원의 은퇴 자산을 연 3% 금리를 주는 은행에 맡겨놓으면 한달 생활비로 90만원밖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연 7%의 수익률을 얻으면 월 생활비는 181만원으로 늘어나고 연 10%의 수익률이 발생하면 월 274만원으로 만족스러운 노후를 이어갈 수 있다.

 

 

 

 

◇ 금리·물가상승·기대수명 고려한 은퇴설계=김동엽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이사는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안전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이 생기고 있다"며 "변동성이 적은 게 안전한 건지, 그렇다면 변동적이 적은 은행 예금에 자산을 다 넣어두면 노후가 안전해지는지 혼란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안전성이란 은퇴 시점부터 사망 시점까지 돈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수명과 자산의 수명이 일치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적절한 변동성을 감수하는 행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물가상승률이다. 집안 금고에 10억원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해도 돈의 가치까지 변함없이 보관할 수는 없다. 물가상승률만큼 돈의 실질적인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은퇴 생활자들은 자신의 기대수명은 물론 금리와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해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은퇴설계의 첫걸음은 자신에게 필요한 생활비와 그 생활비를 얻기 위한 투자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한정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연구위원은 "1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은퇴 후 원하는 생활비를 조사해 필요 수익률을 계산했더니 연평균 6.44%가 나왔다"며 "은퇴 생활을 위해 10% 이상의 고수익을 노릴 필요는 없지만 현재 시중 금리보다는 월등이 높은 6%대의 수익률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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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9161406066350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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