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1
가장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국민소득을 생각하고 미국을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국제은퇴 보장지수(자료=나티식스·뉴스토마토)
10일(현지시간) 나티식스 공공재정, 물가상승률, 이자율, 소득불평등, 의료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2015 국제은퇴 보장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19위를 기록해 20위권을 간신히 지켜낸 반면 한국은 14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순위는 지난해 순위와 비교했을 때 변함 없이 20위권을 턱걸이 한 것이다.
나티식스는 미국은 소득 격차가 너무 크고 헬스케어 서비스 역시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많은 미국인들이 저축을 하지 않아 노후에 대한 준비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7위를 기록한 한국은 14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나티식스는 한국의 금융 서비스가 개선돼 순위 상승에 이바지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위와 2위는 유럽의 스위스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특히 스위스 국민들은 소득이 높고 기업 상황도 건전할 뿐 아니라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노르웨이에 대해서는 훌륭한 연금 시스템과 사회 보장 프로그램으로 스위스를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나티식스는 전했다.
그 뒤는 호주와 아이슬랜드가 이었다. 특히 호주는 의무 저축 프로그램이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고 아이슬랜드의 새로운 금융 시스템 역시 아이스랜드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나티식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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