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12일(
그동안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으로 지지부진하게 이뤄지던 파주 임진각 습지체험학습원이 내년 6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임진각평화누리가 위치한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일대에 9만2천72㎡ 규모의 습지체험학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안보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임진각 일대에 체험학습 공간을 설치해 기존 관광 프로그램들과의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하며 추진되는 사업이다
학습원 내에서 생태수로·습지관찰데크·자생초화원 등 다양한 습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가 각각 38억5천만 원씩 총 77억 원이 투입된다.
당초 임진각 습지체험학습원 설치계획은 2013년에 마련됐다. 하지만 이 지역 일대가 자연생태학습장 및 DMZ 주민교육사업장으로 활용하는 ‘수리에코타운 조성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확대지정 고시와 같은 추가적인 행정절차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지연됐다.
임진각 평화누리 관광지 조감도
그러나 지난 3월 학습원 설치와 관련해 실시설계가 준공된 데 이어 6월 토목·조경공사가, 지난달에 전기·통신공사가 잇따라 착공되면서 내년 6월께 습지체험학습원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습지체험학습원이 완공되면 기존에 운영되거나 새로 추진되는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내일의 기적소리 스카이 워크, 캠프 그리브스 내 역사공원 등과 연계해 안보와 생태가 결합된 글로벌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기존에 위치해 있던 농업용수로, 오수처리장 시설 등에 대한 처리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학습원 설치를 위해서는 이곳의 기존 시설을 모두 폐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폐콘크리트 약 1천t, 혼합폐기물 약 16t 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도는 이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용역공고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습지체험학습원 설치공사가 6월 말 시작돼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라며 "학습원이 완공되면 DMZ를 찾는 많은 학생들이 생태계를 학습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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