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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여 행

아름다운 절경~~~ 시간되심 한번~여행을

by SL. 2012. 7. 6.

아름다운 절경 자랑하는 바닷가를 따라 걷다 숨은 보석 같은 '해

 

바다의 절경을 품은 해안을 마음껏 거닌다는 뜻의 '해안누리길'.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52개 코스 중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 많이 닿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곳을 찾았다. 그림 같은 풍광, 각종 체험 여행, 신나는 가족 여행지, 싱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 취향에 맞춰 골라 가는 '해안누리길' 여행 길라잡이.

 

◆ 오군포·장촌 해안길

 

 

'해안누리길' 걷기 여행의 출발 지점인 오군포의 콩돌해변은 걷기 여행은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곳은 전 구간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걷는 데 다소 힘이 부치기는 하지만 오르다 보면 수평선과 해안길이 맞닿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군포에서 2km가량 이동하면, 장촌포구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 있는데, 이름 모를 해안선이 이어진 풍경이 이 코스의 백미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므로 간단한 간식이나 필요한 물품 등은 인천에서 배를 타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information | 위치_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이동거리_3km 소요시간_1시간 30분

▷ Travel Memo | 교통편_해안누리길의 출발지인 오군포로 가기 위해서는 백령도 용기포항에 내려서 택시로 이동(10~15분 소요, 1만3천원가량)해야 한다. 승용차는 이용 불가하다. 인천에서 백령도까지는 하루 3~4차례 여객선이 운항되고, 기상 상태에 따라 운항 시간이 자주 변동되므로 여행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천 여객선 문의 032-884-8700, 백령도 여객선 문의 032-836-5252) 문의_백령면사무소(032-899-3551)

 

 

 

◆ 실안노을길경남 통영시 한산도에서 전남 여수에 이르는 3백 리 물길을 이르는 '한려수도'. 호수처럼 잔잔한 쪽빛 바다에 5백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이 마치 그림처럼 떠 있는 이곳의 전경은 1968년 국내 최초로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실안노을길~창선·삼천포대교를 잇는 해안길은 특히 으뜸이다. 실안해안도로에서 멀지 않은 모충공원이 시작점이다. 푸른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도로를 천천히 도보로 여행해도 좋고,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할 만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9대 노을 명소'에 뽑히기도 했다.

 

▷ information | 위치_경남 사천시 송포동 모충공원~대방동 대방진굴항 이동거리_6km 소요시간_1시간 30분

▷ Travel Memo | 교통편_남해고속도로 사천IC에서 3번 국도를 타고 20분가량 내려오면 실안해안도로와 모충공원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또 삼천포에서 모충공원을 순환하는 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실안노을길의 도착지인 대방진굴항과 삼천포를 잇는 버스도 있다. 관광 팁_삼천포유람선은 대방선착장에서 삼천포대교, 신수도, 코끼리바위, 남일대해수욕장을 돌아 다시 대방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요금은 1만6천~2만5천원선(성인 기준)이다. 이용 전 운항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문의 055-835-0172) 문의_모충공원관리소(055-831-3415)

 

 

◆ 갈맷길(몰운대길)부산 여행지로 해운대만 떠올린 사람이라면 잠시 옆으로 눈을 돌려보자. 부산 일대에서 이미 '명품 산책로'로 인기가 높은 갈맷길(몰운대길)은 편안함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명품 관광지다. 삼락강변공원 노을정 휴게소(낙조대)에서 시작해, 꿈의 낙조 분수대, 다대포해수욕장, 자갈마당, 전망대, 몰운대 입구를 잇는 코스다. 여행자 수첩과 확인 스탬프를 비치하고 '갈맷길 인증제도'를 운영해 코스를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몰운대성당 앞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하구 삼각주가 한눈에 보이고, 시원하고 쾌청한 몰운대 산책로를 지나 다대포 백사장은 한적하면서도 자연의 청량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낙동강과 남해 바다가 만나는 을숙도에 있는 '에코센터'는 아이들이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인근에 쓰레기매립장을 리모델링한 야생동물치료센터가 있어 치료를 마친 조류를 방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문의 051-888-6861)▷ information | 위치_부산시 사하구 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 이동거리_4km 소요시간_2시간

 

▷ Travel Memo | 관광 팁_코스 곳곳에 있는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따라 움직이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또 갈맷길 템플스테이, 낙동강 하구 섬 투어, 기장 미나리 수확 체험 등 축제와 행사가 다양하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진·그림 경연대회, 갈맷길 축제, 그린워킹 행사 등 여행 일자에 맞춰 이벤트 일정을 체크해두면 좀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문의_부산시 사하구청(051-207-6041)

 

 

◆ 관동별곡8백리길(제8구간)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에 등장하는 관동8경 중 삼척 죽서루에서 고성 청간정까지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동해안 8곳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1구간과 연결해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울진의 망양정을 이어서 걸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관동8경 중 평해의 월송정, 북한 고성의 삼일포, 통천의 총석정 등은 아쉽게도 볼 수 없다. 철마다 철새 수천, 수만 마리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송지호의 고즈넉한 풍경과 해안을 따라 조성된 소나무 숲길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요한 자연 생태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푸른 동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방파제와 등대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슬로워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해안누리길 코스라 할 수 있다.

 

▷ information | 위치_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철새관망타워~토성면 교암리 천학정 이동거리_7.7km 소요시간_2시간

▷ Travel Memo | 관광 팁_해안누리길을 잠시 벗어나, 송지호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약 4km 구간으로, 철새관망타워에서 체험여행을 할 수 있다. 또 해질 무렵 산책하며 송지호의 아름다운 저물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_송지호 철새관망타워(033-680-3556), 고성군청 관광문화체육과(033-680-3361)

 

 

◆ 대왕암길울산 대왕암길과 새천로는 전국 52개 해안누리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안누리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큰 바위들이 이루는 해안 절벽과 바닷가 숲길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 여행지로, 명승지로 지정된 '대왕암공원'과 해맞이 전망대, 고동섬 전망대, 슬도 등대 등 특색 넘치는 자연경관이 코스 곳곳에 포함돼 있다. 또 몽돌해변에서는 해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데, 전복, 해삼, 소라, 따개비, 성게 등 갓 채취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팔기도 한다. 화암추항로표지관리소는 우리나라 등대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으로, 등대전시관과 울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information | 위치_울산시 동구 일산동 산905번지~슬도 소공원 이동거리_4km 소요시간_1시간 20분

▷ Travel Memo | 관광 팁_청룡이 갇혔다는 천연 동굴 '용굴'과 '부부소나무'는 데이트 코스로 좋다.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광장과 바위 절벽에서 즐기는 바다낚시도 일품이다.

문의_대왕암공원관리소(052-209-3738), 울기항로표지관리소(052-251-2125), 관광안내 전화(1330/ 휴대폰 이용 시 052-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