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17일
지역별 부동산 가격 온도차
광교신도시 일대 7.39% 상승...상현동 대비 매매가격 2배 수준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주변 역세권 일대 부동산 소유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광교중앙역 일대를 중심으로 소재한 아파트나 상가의 경우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용인 최고의 부촌으로 불리는 성복동은 역세권 영향권에서 벗어난 분위기다.
16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성남 분당과 수원 광교를 잇는 구간까지 개통돼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서 광교역과 광교중앙역이 지나는 수원 이의동 일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 이의동 지역은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이 약 7.39%까지 기록했다. 반면 인근 수지구 상현동과 성복동은 각각 5.18%과 4.34%의 상승률을 보였다.
3.3㎡ 당 매매가도 이의동이 앞서고 있다. 이의동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 기준으로 3.3㎡당 1천788만 원을 나타냈지만 상현동과 성복동은 각각 975만 원, 1천130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두 배 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광교중앙역과 광교역 일대는 임대시세도 높은 편이다. 3.3㎡당 평균 보증금은 197만여 원, 월세는 10만여 원으로 파악됐으며 수지구청역이 설치된 풍덕천동은 평균 보증금이 107만여 원, 월세 5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인근 신분당선 동천역이 소재한 수지구 동천동 일대 점포시세도 3.3㎡당 평균 보증금이 131만여 원, 월세 7만여 원으로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승효과는 역세권 일대 상가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안정적인 매장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분당선 연장구간 내 광교신도시는 역세권 주변에 컨벤션센터·법조타운 등이 들어올 예정으로 이같은 시설이 조성되면 향후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동산업계는 설명했다.
수원시 이의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번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광교신도시도 강남 접근성이 매우 높아져 부동산 가격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에 컨벤션센터와 법조타운까지 들어서면 지금보다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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