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천, 고색 등 역세권 아파트 1년새 매매가 1억원 이상 올라
2억대 아파트 해 바뀌며 4억대....2022년 입주단지 7억까지 껑충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권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개통 역 주변 부동산 시장이 활기다. 역 주변 단지 아파트의 매매가가 지난해보다 1억~1억5천만 원 올랐고, 전셋값이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오목천·고색 등 수인선 신생역이 있는 경기 수원 권선 일대 아파트 매매가의 올해 누적 변동률은 8월 기준 18.87%로, 20%를 바라보고 있다. 2018년(-0.59%)과 지난해(-0.66%) 마이너스 변동률이었다가 올해 상승 전환했다. 최근 10년 집값 변화 추이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2015년(4.46%)보다 14.41%p 높은 유례 없는 오름세다.
오목천역세권인 ‘오목천동푸르지오2단지’(전용 84.95㎡)는 지난 7월 4억400만 원에 손바뀜돼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평형대는 대부분 2억 원 중후반대 거래됐고, 낮은 층수는 2억4천700만 원(6월 거래, 1층)에 팔렸다. 한 해 동안 매매가격이 1억~1억5천만 원 정도 뛴 것이다.
이 일대 대장아파트인 ‘오목천동서희스타힐스아파트’(전용 84.98㎡)는 올해 처음 5억 원대 진입해 안착했다. 동일 평형대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4억1천847만 원에서 올해 5억2천67만 원으로 1억220만 원 올랐다.
오목천역 3번 출구와 맞붙어 ‘1분 역세권’으로 불리는 ‘청구2차’(전용 84.73㎡)도 급등세다. 지난해 2억5천~3억 원에 실거래가가 형성됐는데 해가 바뀌며 4억1천만 원(3월, 14층), 4억3천300만 원(3월, 14층), 4억 원(7억, 5층) 등 4억 원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단지 앞으로 오목천역 2·3번 출구가 뚫린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아파트’를 향한 관심도 크다. 2022년 9월 930가구가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조합원 입주권은 전용 84㎡ 기준 3억5천~4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7억 원 수준까지 시세가 올랐다.
오목천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수인선 개통 기대감으로 지난해부터 집값이 1억 원 이상 큰 폭 뛰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거래건수가 줄긴 했지만, 교통 호재로 시세가 급등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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