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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서해선 복선전철

수백년 마을 두 쪽 단절될라...반발 부딪친 서해안 복선철

by SL. 2015. 8. 28.
2015년 08월 27일

 

 

 

 

 

화성 팔탄면 노하1리 주민들 "자연부락 관통 안돼...우회·지하화 하기를"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로 수 백년의 전통 자연부락이 양분된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화성시 팔탄면 노하1리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1천608억원을 들여 충남 홍성에서 화성 송산에 이르는 서해선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지난 5월 착공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제9공구는 한진중공업이 시공 중이며 2019년 6월 개통이 목표다.

그러나 제9공구 중 화성시 향남읍 방축리에서 남양읍 활초리에 이르는 10여km 구간 한 가운데 위치한 팔탄면 노하1리 주민들이 수 백년 전통의 자연부락이 양분된다며 주민 설명회를 무산시키며 강하게 반발하고있다.

이들은 복선전철건설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연부락 한 복판을 지나는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에 청원서까지 전달한 상태다.

이들은 또 노하1리는 농업진흥지역에 묶여 영농 이외 일체 개발행위가 제한돼 재산권 침해를 받아 왔고 서해선 복선전철공사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공사 구간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해 놓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일 노선 현황과 주요구간 공사계획, 환경피해 저감방안, 철도건설사업에 따른 손실 보상 등을 설명하기 위해 주민 설명회를 준비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복선전철건설반대추진위원회 박용만 위원장은 “송전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복선전철의 2만5천볼트 고압전기로 인한 피해까지 주민들이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며 “만약 복선전철이 설치될 경우 농업진흥지역에서 생 산관리계획지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4개의 우회노선 변경을 검토했으나 현재 노선이 최적이고 지하화 경우 긴터널이 형성되면서 열차운행이 위험하다”며 “이미 주민들에게 설명한 상황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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