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19일
전철7호선 양주연장 현장조사
KDI 용역수행단, 옥정·고읍~도봉산 답사
ⓒ (주)양주/동두천신문사
2013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용역 대상에 선정된 전철7호선 양주 연장사업이 첫 걸음을 뗐다.
지난 12일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수행단이 양주 옥정지구 현장을 찾았다.
앞서 용역수행단은 동선 최소화를 사전에 요청하는 등 현장실사에 주력할 뜻을 밝혔지만, 양주시는 해당 지자체의 의지도 분석의 주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삼식 시장과의 접견을 성사시켰다.
수요분석과 비용분석을 전담할 대학교와 엔지니어링 관계자를 대동한 한국개발연구원 측을 시청 전략상황실에서 맞이한 현 시장은 “수도권 2기 신도시조성 사업에서 유독 양주만 전철이 빠져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균형발전과 낙후된 경기북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엔 만족할만한 용역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20만 양주시민의 최대 숙원이 시원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되길 요청한다”고 양주시의 뜨거운 열망을 보였다.
배석한 LH공사 양주사업단 신승오 단장과 안병구 부장도 전철 연장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전철 연장 사업에 LH공사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애타는 심정을 전달했다.
현 시장과의 접견에는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 관계 공무원 다수가 배석해 30분간 진행된 면담을 지켜보면서 연장의지를 표정에 담았다.
수행단은 현 시장과의 면담을 끝내고 곧바로 차량을 이용해 세창아파트, 열병합발전소 등 옥정신도시 일대와 옥정역 예정 부지의 주변 여건을 살폈다.
이어 입주가 완료된 고읍지구 일원을 둘러보고 3번국도 우회도로를 타고 민락지구~탑석역~장암역~도봉산역까지의 주변 지형과 대형사업 추진 현황 등을 기록했다.
정부가 철도망구축의 계획 없이 양주에 2기 신도시(고읍·옥정·회천)를 조성해 이들 지역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녹색 철도망 확충을 끈질기게 요청해왔지만, 두 번이나 예타를 충족하지 못해 좌절된 바 있다.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신설)~옥정역(신설)을 연결하는 15㎞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5633억, 부대비 625억, 용지 보상비 91억 등 총사업비는 7155억원이 예상된다.
노선 인근의 주요 사업은 서정대 확장(4560명), 예원예술대(400명), 회천지구(6만2000명), 옥정지구(10만6000명), 경동대(1200명), 을지대(2000명), 을지병원(1028병상), 의정부광역행정타운(16만2000㎡), 민락지구(4만4418명), 고산지구(2만3871명), 건국대학교(1500명) 등이 추진 중이다.
한편, 용역수행단은 예비타당성 현장조사를 기점으로 교통수요 분석, 비용분석 등 5~6개월에 걸쳐 수행할 예정이며, 10월경 중간보고, 내년 1월경 최종보고 및 최종 예타를 발표한다.
강호습 교통과장은 “비공식으로 접촉할 부분은 물밑에서 펼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채널을 유지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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