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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야기/여 행

세계적 도시 뉴욕과 맞먹어

by SL. 2013. 4. 11.

서귀포 숙박비 평균 28만원…세계적 도시 뉴욕과 맞먹어

 

호텔스닷컴 가격지수 발표
관광객 느는데 객실 부족
1년새 23%올라…세계 4위 서울, 도쿄·LA보다 비싸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호텔 물량이 이에 못미쳐 한국의 호텔 숙박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여행객과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제주 호텔 숙박비는 하와이 호놀룰루보다도 높았다.

전 세계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은 전 세계 주요 도시 15만5000개 호텔 숙박비 동향을 기준으로 호텔 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국내 주요 도시 중 서귀포의 호텔 숙박비가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객실당 평균 숙박비가 22만8730원이었던 서귀포 호텔은 지난해 28만2221원으로 23%나 올랐다. 인천(17%) 평창(14%) 대구(8%)가 뒤를 이었다.

서귀포 호텔 숙박비가 급등한 이유는 제주항 크루즈 여행객 등 중국인 여행객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는 호텔스닷컴이 지난해 발표한 호텔가격지수에는 주요 도시로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예약이 적었으나, 1년 만에 주요 관광도시로 편입됐다.

서귀포 호텔 가격이 오르면서 2011년 4만5000원가량이었던 서울과 서귀포 간 호텔 객실 요금 차이는 9만1700원가량으로 벌어졌다. 서울에서 사흘 묵을 금액으로 제주도에서는 이틀밖에 묵지 못하는 셈이다.

서귀포 호텔 숙박비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코사무이(29만8684원)나 미국 뉴욕(29만6551원)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세계 주요 관광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은 여전히 호텔 숙박비가 높은 축에 속했다. 한국은 핀란드(17만7781원) 브라질(17만7758원)에 이어 전 세계 44개 국가 중 객실 요금 순으로 18위에 올랐다. 호텔 숙박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싱가포르(23만7863원) 스위스(22만5572원) 홍콩(21만9270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캐나다(17만3600원) 이탈리아(16만7155원)보다 숙박비가 많이 든다.

한국은 2012년 객실 평균 요금이 전년보다 2% 올라 아시아 국가 평균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제 위기를 겪는 유럽 지역(-0.5%)을 제외하면 아시아(2%) 태평양(4%) 북미(5%) 등이 모두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서울 숙박비가 도쿄(15만8436원)와 LA(17만310원)보다 비싸다. 특1급 호텔 공급이 많아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방콕이나 라스베이거스보다 많게는 5만원 이상 높다.

호텔스닷컴은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으려는 중국인 여행객 수요가 늘고, 주요 항공사 프로모션과 서비스가 확대된 점이 호텔 숙박비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며 "강남스타일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지정 등도 호텔 숙박비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는 한국 호텔 숙박비가 오르면서 해외에서보다 한국에서 숙박비가 더 든다는 내용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여행객들은 해외여행을 할 때 호텔비로 1박 평균 16만1229원가량을 지불하는 데 반해, 국내 여행을 할 때는 평균 17만4944원을 냈다.

 

국내 여행에서 숙박비를 많이 지불하는 순으로는 스위스 싱가포르 등에 이어 6위였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서는 일본인이나 미국인이 숙박비를 많이 지출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브라질과 러시아 관광객이 `큰손`으로 꼽혔다. 브라질 관광객은 2012년 1박에 평균 23만원, 러시아 관광객은 1박에 2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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