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01
여주∼원주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면 KTX 수서역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본보 보도(지난해 11월 22일자 1면)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31일 ‘수서∼평창 철도연결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서울 수서에서 강원 평창까지 정부안보다 26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인천공항에서 인천공항철도로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도착한 뒤 중앙선으로 원주까지 86분에 도착하는 교통편을 제시했지만, 조 연구위원은 여주~원주 철도 건설로 KTX 수서역에서 평창까지 59분만에 이동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사 중인 성남∼여주 철도는 2015년 완공, 원주에서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되는 철도는 2017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조 연구위원은 이 구간에 여주에서 원주까지 22㎞를 추가로 연결해 성남 판교에서 평창까지 직행 운행할 경우 51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성남∼여주 구간은 시속 160㎞, 여주∼원주∼평창 구간은 시속 220㎞까지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또 수서에서 이매 구간은 기존 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17분이 걸리지만 GTX 수서∼동탄 구간에 판교역이 생기면 11㎞ 구간을 시속 200㎞로 달려 3분30초만에 이동할 수 있고, 성남∼여주 철도로 환승하는 시간 5분을 고려하더라도 수서에서 평창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천329억원이 소요되는 여주∼원주 철도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으며, 4월 중순께 결과가 나온다.
조 연구위원은 “강남역에서 출발해도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도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70분이면 평창에 도착할 수 있다”며 “여주∼원주 철도가 지어지면 경기장 주변에 과도하게 숙박시설을 건설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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