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09일
3조8천여억원을 들여 다음달 착공, 2018년 개통 예정인 서해안 복선 전철 구간인 평택시 청북지역에 ‘한산역’ 설치를 요청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8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영아(팽성, 고덕, 오성, 청북) 산업건설위원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최근 이장협의회장 및 주민자치위원장 등과 대전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했다.
방문은 이달부터 철로 보상가 감정 작업에 착수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평택시 청북(제6, 7공구) 지역과 서북부권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기획됐다.
정 의원은 “청북지역은 평택항과 삼성고덕산업단지가 불과 9㎞ 거리에 위치하고 현곡, 오성, 포승 등 산단들이 인접해 급속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당초 계획됐던 전철역사 설치가 배제된 것은 현재는 물론 향후 여건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당성 재조사 등을 통해 한산역이 꼭 설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해안 복선전철은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과 국철 장항선, 전라선과 연결,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이끌고 갈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는데 이중 화성시 송산~충남 홍성간 90㎞ 구간에 총 6개의 정거장(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과 1개의 차량기지가 건설될 계획이다.
평택시 구간 17.7㎞는 안중읍 송담리 한 곳에만 4천279㎡ 규모의 지상 역사 신설이 계획돼 있다.
지난 2007년 실시된 기획재정부의 서해선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는 청북면 정거장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 한산역 설치 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2010년 국토교통부의 실시용역 단계에서 승객 수요와 경제성이 타당성 조사때보다 훨씬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역사 신설안이 배제됐다.
이와관련,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해복선전철은 총 연장 90㎞ 구간을 시속 230~270㎞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 철도로 설계됐으며 개통하면 230㎞/h급의 급행EMU(간선형 전동차)를 투입, 여의도에서 홍성까지 1시간 20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평택시의회의 방문을 통한 주민들의 청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한산역 설치에 대한 치밀하고 현실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해 타 시·군의 선례 등을 벤치마킹,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타당성과 경제성 등이 확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부분 시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한산역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975972
'^^평택지역 > 평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군기지…KTX역…삼성공장…평택 땅값 3년새 2배 '껑충' (0) | 2015.05.09 |
---|---|
GS건설, "평택에 미니신도시 만든다"…6월 1차 분양 (0) | 2015.04.29 |
평택 초입 마지막 땅 평택구룡지구도시개발 ‘시동’ (0) | 2015.04.23 |
평택 부동산 시장, 삼성 효과로 누린다. (0) | 2015.04.23 |
화양지구 농업진흥지역 2만 4816㎡ 해제 (0) | 201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