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코레일, 수색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수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곳곳에서 대형 역세권 개발이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박원순 3기’의 강남북 균형 개발의 일환으로 내건 강북권 역점사업들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8일 서울시와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수립 구체화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다.
마포구 수색교부터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이르는 약 32만㎡ 규모의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이 중 철로를 제외한 22만㎡에 공공주택과 상업·업무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기본구상은 수색역세권을 DMC역을 중심으로 상암지역과 수색지역을 통합해 서울 서북부 중심지역으로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동북부에선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위해 시와 코레일이 손을 잡았다. 지난달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두 기관은 현재 사업협약을 체결한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수정된 제안서를 기다리고 있다.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결정 단계를 거쳐 오는 2021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광운대역 위에서는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약 1만8000명을 수용하는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형공연장 외 2000석 규모의 중형공연장과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선다.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만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강북판 코엑스’라고 불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도 현재 사업자 선정 과정에 있다. 호텔과 업무·상업·문화시설 등 복합단지 조성이 계획돼 있다.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 3만1920㎡의 유휴부지를 개발하는 이 사업도 사업비만 1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 수색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시와 코레일이 협력할 때”라며 “수색역세권을 서북부 광역중심뿐만 아니라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약 1만5000개를 창출하고, 약 2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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