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집 마련하려면 어떻게

월평균소득(474만원)으로 서울에 내 집 마련 하려면?

2013.06.17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으로 서울 평균 매매가 도달하는데 368개월 소요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소득자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3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2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5억3,351만 원으로, 1분위 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145만1,743원/1분기 기준)을 모두 저축한다고 해도 서울 내집 마련에는 총 30년 8개월(36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통계청/1분기 기준, 전국 2인 이상]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1,097만589원으로 가장 높은 10분위 근로자가구의 경우는 총 4년 1개월(49개월)이면 서울 내 집 마련이 가능해 1분위 근로자가구에 비해 약 7.5배 빨랐다. 또 분위별 전체 월평균소득(474만3,109원)을 적용하면 서울 내 집 마련에 9년 5개월(113개월)이 소요됐다.

서울 다음으로 내 집 마련이 오래 걸리는 지역은 경기도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9,155만 원으로 1분위 근로자가구는 16년 9개월(201개월)을 모아야 내 집 마련이 가능했으며, 10분위 근로자가구는 2년 3개월(27개월)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내 집 마련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3,505만 원으로 1분위 근로자가구는 13년 6개월(162개월), 10분위 근로자가구는 1년 10개월(22개월)에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

↑ 분위별 내집마련 소요기간(단위: 월) [자료: 부동산써브]

 

 

부산 다음으로는 대전이었다. 대전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1,304만 원으로, 1분위 근로자가구는 12년 3개월(147개월), 10분위 근로자가구는 1년 8개월(20개월)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