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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새만금이야기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확정

by SL. 2019. 11. 7.

국가에너지 산업 중심지 도약 발판 마련
정부출연연구소, 공기업연구소, 국가대형연구시설 집적화 가능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그린수소 중점육성 단지 조성
에너지특화기업 및 기관 전문인력 양성할 100개 기업 입주목표
연간 1조 38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91명 일자리 창출 기대


전북 새만금이 국가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이 국가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과 광주·전남혁신도시를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선정했다.

전북도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집적과 사업화에 필요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는 해상풍력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할 경우 대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도는 에너지특화기업 및 기관 집적과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10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 단지가 조성될 경우 새만금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85곳이다.

새만금은 광주전남과 달리 에너지 관련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공기업연구소·국가대형연구시설의 집적이 가능한 구조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도는 1조 38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791명의 일자리가 새만금 에너지융복합단지를 통해 창출될 것이라 추산했다.

정부는 지정된 단지에 클러스터 생태계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실증·인력양성·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를 추진하고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감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종합 지원센터 구축 등을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토지이용 구역을 지정해 신규 거점을 개발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기존에 조성된 혁신도시, 산업단지, 전원개발구역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에너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물리적 면적 제한을 두지 않되, 산·학·연 주요입지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수준으로 집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할 목적으로 전북 새만금 일원 23.9 ㎢ 면적에 조성된다. 도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해 연관기업과 설비를 집대성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로 부상한다는 포부다. 내년부터는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과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설립에 착수하며, 12㎿이상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지원 인프라 구축 등도 구체화시켜 나간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시험평가와 기술축적에 특화된 거점지구로 연계한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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