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야미 관광용지 개발계획 착수…기반시설 적기 구축
내달 새만금 입주 국내기업 임대료 5분의 1로 인하
정부가 올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올해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으로 새만금 내 국제협력용지 일부(6.6㎢)를 첨단 물관리·에너지·교통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먼저 올해 0.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갖춘다. 하반기엔 수상 태양광 종합평가센터를 착공하고 해상풍력 연구센터도 유치한다. 수상 태양광 기자재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자율주행과 같은 신 교통 연구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 기본계획도 올해 수립한다.
관광·레저용지 선도지구 중 지난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신시·야미 용지는 하반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용지 개발을 완료한다. 새만금 박물관도 올해 토지보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에 착공한다.
입주기업을 위해 새만금 내 핵심기반 시설도 적기에 구축한다. 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핵심도로(동서·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개통을 목표로 신속 추진한다. 부두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새만금 공항과 철도는 사전 타당성 조사 후 사업 추진 절차를 이행한다.
투자유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새만금특별법)을 개정해 내달부터 새만금지역에 입주한 국내기업도 기존 토지 가액의 5%인 임대료를 외국기업과 같이 1%로 줄인다. 올해 하반기까지 일반산업단지(산단) 5곳도 국가산단으로 전환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스마트 수변도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비롯한 중점사업을 추진해 새만금이 환서해경제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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