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8
2공구 44만평 평택도시공사 직접 개발 계획
시, 강북구 수유동에 평택시 장학관 조성 보고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2월부터 토지․지장물 조사일정을 포함한 보상계획 등을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회가 지난 2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린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브레인시티 사업추진, 경사도 기준완화 요구에 대한 검토 건 등 6건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청소년해양역사탐방․진로체험 추진계획 등 2건은 서면으로 가름했다.
먼저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2월부터 토지․지장물 조사일정을 포함한 보상계획 등을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02만평 규모의 1공구에 소요되는 자본금 50억원은 공공SPC로 구성하고 평택도시공사는 이중 32%인 16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44만평 규모의 2공구는 평택도시공사가 직접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의원들은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축소된 15만평의 복합용지 사용계획에 대해 자세히 추진계획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소재 라이프호텔을 매입해 평택시 장학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팽팽하게 맞섰다.
류제왕 총무국장의 사업설명에 따르면 평택시 장학관 조성사업은 라이프호텔 매입가격인 85억원을 포함해 리모델링 공사비 등 총 120억원이 소요되고 1실당 3인을 기준으로 모두 168명 수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박환우 의원은 “조성 이후에도 학사 운영과 학생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며 “차라리 학사 운영보다 대상자를 선별해 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의 주거시설 임대료를 보조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희태 의원은 “장학금 지급이 좋지 않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평택의 비전을 위해 미래 양성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개별적으로 30~40만원 장학금 주는 것 보다는 학사 운영이 미래 인재 양성 투자에 더 효과적이다.
일단 학사라는 공간에 모여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 애향심 고취 면에서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류 총무국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산지 경사도 기준완화 검토와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경사도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향후 더 강화하여 다른 시군에 비해 부족한 임야를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과 “공공목적과 관련된 개인소유의 재산권 제한이 지나쳐 원주민이 소규모 개발을 통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김기성 부의장은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행사 등은 의회와 사전 협의(소통)을 통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며 “지금 대규모 사업들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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