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6
전국 19개 사업장, 1만3246가구 공급
이달부터 시행된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영향으로 분양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일반 분양가를 높일 경우 조합원 분담금이 줄게 돼 분양가를 올리려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신금호파크자이 59㎡(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기준층 분양가가 5억7300만원이다. 앞서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2012년 공급한 금호자이2차 59㎡의 분양가는 3억7000만~4억4000만원 수준이었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차이나는 셈.
특히 분양가가 같은 규모의 금호자이2차보다 비싼 상황이다. 금호자이2차 59㎡는 이달 4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규모의 신금호파크자이 분양가보다 1억1500만원 저렴한 것.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맞춰 건설업체들이 공급을 늘렸지만 분양가가 상승해 소비자 부담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건설업체들이 공급량을 대폭 늘려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며 "분양가 상승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앞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승으로 전세난에 따른 내집마련의 비자발적 수요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빚을 지고 내집마련에 나서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과거처럼 하우스푸어가 양산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4월27일~5월1일)에는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1만3246가구가 공급된다. 27일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12-1번지에 '영통역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에 25∼54㎡ 총 666실로 구성된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29일, 계약은 29~30일 진행된다.
29일 대림산업은 서울 중랑구 묵동 81-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화랑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동에 59~96㎡ 총 719가구 규모(임대80가구 포함)다. 일반분양은 △59㎡ 17가구 △84㎡ 275가구 △96㎡ 7가구 등 총 299가구다. 당첨자는 다음달 8일, 계약은 13~15일 진행된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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