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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아래 355만㎡ 서울 최대 도시재생 추진

by SL. 2014. 10. 17.

2014.10.17

 

 

 

 

삼양동, 수유1·4·5·6동,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내년 9월부터 본격 시범사업

 

24년간 규제에 묶여 개발행위가 제한됐던 강북구·도봉구 일대 355만㎡ 규모의 북한산 고도지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노후화'에서 탈피한다.

서울시는 '북한산 고도지구 도시재생 및 시범사업 종합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을 연내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초대형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강북구 삼양동(옛 미아1·2동)과 수유1·4·5·6동, 도봉구 도봉1동과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 355만7000㎡ 규모다. 이는 시내 1호 도시재생사업지구인 종로구 창신·숭인지구(84만6100㎡)보다 4.2배 가량 넓고 지난달 계획이 확정된 2호 도시재생사업지구 가리봉동지구(33만2929㎡)의 10.6배에 달한다.

북한산 고도지구는 종로구 창신·숭인지구와 비슷한 형태로,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대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핵심으로 각 구역마다 개발 컨셉트를 정해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도시재생사업 중 최대 규모로, 한 지구로 묶이긴 하지만 각 동마다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지역마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30여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초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말 용역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8억4500만원으로 용역기간은 1년. 시는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북한산 고도지구 도시재생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 강북구와 도봉구 각 1개소를 선정, 2016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자치구별로 순차적으로 확대시행을 통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한산 고도지구는 지난 2월 발표된 '최고고도지구 높이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7층·28m까지 건축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이 지역은 최대 5층·20m 이하의 높이 규제로 인해 신·증축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거나 지구별로 건축물 높이 산정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적잖은 혼선이 있었다.

하지만 고도 완화 등의 호재로 창신·숭인이나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보다 여러 측면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인식 전환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고위 관계자는 "북한산 고도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의 긍정적 측면을 과감없이 이해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고고도지구 산 주변에 건물을 지을 때 환경이나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최고 높이와 층수를 제한하는 도시계획법상 용도지구. 서울시내 최고고지구는 북한산, 남산, 구기·평창동, 경복궁, 배봉산, 어린이대공원, 국회의사당, 김포공항, 서초동 법조단지, 온수동 주변 등 모두 10곳에 89.63㎢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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