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이 사업에는 4조1천900억원이 투입된다.
부천시는 코로나19로 3차례 연기됐던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공청회를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부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 영상문화사업단지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한다.
토론회 좌장은 박인석 명지대 교수(건축대학장)가 맡는다. 패널로는 백인길 대진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홍찬표 부천시 도시계획위원,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 윤용호 상동 아파트연합회장 등이 나선다.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후 오는 9월 시의회 임시회 때 매각동의안을 상정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상동 529의2 일원 38만2천743㎡에 오는 2025년까지 문화산업융·복합센터, 영상콘텐츠기업단지, 지상 7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호텔·컨벤션 등), 주거시설(5천300세대)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체결을 위해 40여차례 실무협상을 거쳐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시의회로부터 2차례에 걸쳐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매각동의안이 부결되면서 표류해왔다.
부천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은 소니 픽처스와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실감 콘텐츠 등을 도입해 영상·문화 뉴콘텐츠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천시는 영상과 콘텐츠, 문화예술자원 등을 결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도시로서 미래산업을 견인해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시민 의견 수렴이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3차례 공청회를 연기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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